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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구치소 수감자 독방에서 사망, 자살 추정

조현범 기자

[애틀랜타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5/16 15:09

추방명령 기다리던 파나마인 수감 18일만에 숨져

조지아 소재 이민세관단속국(ICE) 구치소에서 추방명령을 기다리던 파나마인이 독방에 수감된지 19일만에 사망했다. 사인은 자살로 추정된다.

ICE는 애틀랜타에서 남서부로 100마일 떨어진 스튜어트 구치소 독방에서 15일 새벽 0시45분경 27세 진 히메네즈-조세프가 목 주위에 침대를 시트를 두른 채 혼수상태로 발견되었고,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초동 수사결과 사인은 “스스로 목을 조른 질식사”였다고 밝혔다.

이 사건을 공동으로 수사하고 있는 조지아수사국(GBI)은 히메네즈가 사망 19일 전부터 독방에 수감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2층 복도에서 뛰어내리는 등 소동을 피웠고, ICE는 처벌로 격리 조치했다.

대니 잭슨 GBI 요원은 히메네즈의 소동 사건에 대해 “그냥 시선을 끌기 위해 장난을 쳤던 것으로 알고있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에 전했다.

히메네즈는 독방 수감 중에도 간호원에게 자신의 음부를 노출해 독방 신세가 3일 연장됐으며, 어떤 유서도 남기지 않았다.

히메네즈는 지난 3월 2일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자동차 절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 받았고, ICE는 그의 신병을 인도받아 추방 전까지 수감 중이었다.

ICE의 스튜어트 구치소는 열악한 환경과 수감자들의 인권침해 의혹 등으로 악명이 높다. 이달 초 펜실배니아주립대 법학대학은 스튜어트와 어윈 카운티 구치소의 열악한 환경을 비판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2009년에는 멕시코인 로베르토 메디나-마티네즈가 스튜어트에서 사망했고, 그의 미망인은 ICE 측이 마티네즈의 심근염 치료를 등한시 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며 고소를 걸었다가 비밀리에 합의했다.

ICE는 “수감자들의 건강과 복지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광범위한 사실관계 확인을 진행중”이라며 “ICE 구치소의 수감자가 사망하는 일은 극도로 드물며, 전국 수감시설 평균 사망률보다 훨씬 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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