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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 뉴스] 글래시어 국립공원이 사라진다

'대륙의 왕관'으로 일컬어지는 '글래시어 국립공원'이 사라지고 있다. 100만 에이커가 넘는 대지에 37개의 빙하가 자리하고 있는 이 곳은 빙하가 깎아 만든 깊은 계곡, 아름다운 호수, 대초원 등 광대한 대자연이 선사하는 경이로움으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데, 이 곳의 빙하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포틀랜드 주립대학의 조사팀은 지난 50년 만에 얼음의 85%가 녹아 없어졌다고 지난 주 발표했다. 조사팀의 댄 페이거는 현재 추세로라면 이 세기가 끝나기 전 수십 년 안에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7000년 동안 이곳에 있었던 빙하가 인간에 의해 사라지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를 위해 과학자들은 39개의 빙하를 조사했으며, 그 중 26개만 25에이커보다 컸다. 25에이커의 크기는 얼음덩이를 빙하로 분류하는 기준이다. 연구에는 1966년과 2016년 사이에 찍은 위성 사진들이 이용됐다.

18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이 지역에는 무려 150개의 빙하가 있었다. 이후 1910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지난해 295만 명의 사람들이 이 공원을 찾았다.




백종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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