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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가이드] 좋은 크레딧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

 











주택융자를 위해 좋은 크레딧 점수는 필수
크레딧 기록 없는 것은 나쁜 점수보다 불리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현금보다는 융자를 하여 주택을 구입한다. 그러므로 융자를 받기 위해서는 대출을 받는 사람의 신용이 좋아야 한다. 그러므로 크레딧 관리를 잘하여 신용평가점수(FICO)를 올리는 일이 주택장만의 필수이다.

10년도 훨씬 더 된 오래 전의 이야기다. 초등학생과 유치원에 다니는 두 아이를 둔 30대 후반의 부부가 학군이 좋은 지역에 방이 3개 정도 있는 아담한 집을 사려고 신문광고를 보고 연락을 해 와서 만났다. 첫인상만 보아도 성실하고 부지런한 분들이었는 데 집값의 20%에 해당하는 다운페이먼트와 그 외 비용으로 사용할 여윳돈도 잘 준비되어 있었다. 그리고 꽤 여러 집을 본 후에 예산에 맞고 마음에 꼭 드는 집을 찾아 융자를 신청하였는데 융자가 거절됐다. 그때는 지금처럼 대출받는 것이 까다롭지가 않을 때여서 살집을 찾은 후에 융자신청을 하는 것이 보통이었으며 융자가 불가능하리라곤 생각도 못했었다.

자영업을 하는 남편과 간호사인 부인은 수입도 충분하고 쓸데없는 낭비를 하는 일도 없고 정말 건실한 부부였는 데, 간과한 것이 자신들은 절대 쓸데없는 빚을 지지 않는다는 말이었다.

다운페이먼트를 할 목돈마련을 위하여 저축을 생활습관으로 하여 웬만한 것은 모두 현금으로 구입을 해왔던 것이었다. 그러니 미국생활이 10년이 넘었지만 크레딧 기록이 거의 없었던 것이다.

그러면 크레딧 점수에 영향을 미치는 일반적인 사항들에 대해 알아보자.

먼저 페이먼트 납부 기록인 데 여기에는 집 페이먼트를 비롯한 모든 페이먼트를 제때에 내야하고 만약에 늦게 냈다면 얼마나 늦었나도 보게 된다. 그외에 파산 기록, 미납 세금, 콜렉션에 넘겨진 빚은 없는지도 중요한 요소가 된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부채가 있는지도 매우 중요하여, 크레딧 카드나 라인오브크레딧의 빚일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최고 한도액의 얼마까지 사용했는지의 비율도 본다. 예를 들면 한 달에 3000 달러 정도를 크레딧카드로 사용하는 분이라면 5000달러짜리 크레딧카드를 사용하여 한도액의 60%를 사용한 후 매달 전액을 갚는 것보다는 1만 달러짜리 크레딧카드를 사용하거나 5000달러짜리 2개를 이용하여 매월 한도액의 30% 정도만 사용하는 것이 점수를 올리는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한편, 크레딧을 쌓아온 기간이 길수록 좋다. 보통 10년 이상의 기록이 있으면 매우 안정된 것으로 생각한다. 가끔 크레딧 점수는 높지만, 2년 이내의 짧은 크레딧 히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는 데 이런 경우에는 집을 사기에는 부족한 기간이다.

이외에 가구를 할부구입으로 새로 샀거나, 크레딧카드를 새로 신청해서 사용했거나, 어떤 이유로든 새로운 빚을 지게 되면 당분간은 크레딧 점수가 떨어진다. 곧 집을 살 계획이 있다면 융자를 받아 뭔가 새로 구입하는 일은 자제해야한다. 끝으로 크레딧의 유형도 여러 가지인데, 예를 들면 집 페이먼트나, 크레딧카드 사용, 아니면 자동차 할부 구입 등 여러 가지의 크레딧을 가지고 있는 것이, 크레딧카드만 여러 개 사용하거나, 집 페이먼트를 제외한 모든 것을 현금으로 구입하는 것보다 유리하다.

재정 상담가들은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혹시 잘못된 기록은 없는지 본인의 크레딧 리포트를 받아 보기를 권한다. 특별히 집이나 자동차 구입 등의 계획이 있다면 크레딧 체크를 우선 해 봐야 한다.

▶문의:(818)497-8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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