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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매미떼 워싱턴 습격한다

2021년 출현예정 브루드 X 시카다,
4년 일찍 땅속에서 깨어 ‘지상공습’

올여름 수많은 매미떼가 워싱턴 지역을 뒤덮을 조짐이다.

워싱턴 지역에 매 17년마다 출현하는 매미의 주요종인 ‘Brood X cicadas’(이하 X종 매미)가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4년 일찍 껍질을 깬 성충이 되어 나타나고 있다. 곤충 전문가들은 “기상이변 혹은 어떤 이유인지 아직까지 파악할 수 없지만, 2021년에 나올 X종 매미 중 일부가 지상에 나타나고 있는 점은 흥미롭다”고 밝혔다.

이들 매미는 매년 나타나는 일반적인 매미와는 다른 종으로 VI종은 13년, X종은 17년 간격으로만 나타난다. 2004년 당시 워싱턴을 습격한 X종 매미떼가 낳은 애벌레는 오는 2021년 부화해야 정상이다. 당시 매미떼의 출현에 관해 한 학자는 “1에이커 당 최대 4백만 마리에 달하고 있으며, 그 무게는 근 3톤에 달했다”며 “이들 매미떼는 숫적인 면에서 볼때, 지구상의 그 어떠한 생물보다 절대적으로 많다”고 언론에 밝힌 바 있다.

이렇듯 주기적으로 미 동부지역에 나타나는 매미떼 현상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매미떼가 하늘을 새까맣게 만들고 매미떼와 싸우면서 걷거나 운전해야 하는 끔찍한 경험을 올 여름 맞닥뜨릴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그러나 일부 곤충학자들은 2021년 깨어나야 할 X종 매미 중 일부만이 올해 나타난 것일 수도 있다면서 ‘매미떼의 습격’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매미떼는 수많은 알을 낳고 부화한 애벌레가 땅속으로 파고 들어가 보금자리를 마련해 그후 17년간 나무뿌리의 자양분을 먹고 자라게 된다.


박세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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