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올드 엘리컷시티 또 물벼락
한밤 중 대형 상수도관 파열
사고는 이날 새벽 3시 20분쯤 올드엘리컷시티 메인스트리트 선상에서 발생했다. 12인치의 대형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일부 지역은 물바다로 변했다. 솟구치는 물줄기에 아스팔트에는 커다란 웅덩이가 생기고, 차량 한 대가 싱크홀에 빠질 정도로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었다. 주택 2채도 일부 침수 피해를 입었다.
카운티 당국은 오전 9시쯤 메인스트리트를 중심으로 단수조치와 차량 통행을 제한한 뒤 응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망가진 도로는 복구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카운티 관계자는 대형 상수도관 파열은 한 달에 보통 8~10차례 발생하는데 이번에는 공교롭게도 물난리가 났던 지역이어서 주민들이 더욱 놀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드 엘리컷시티는 지난해 7월 기습 폭우로 사망 등 인명 피해가 발생하고, 상가와 주택 수십 채가 부서지거나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당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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