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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마당] 분열과 갈등을 넘어서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사랑도 벗어놓고 미움도 벗어놓고 물 같이 바람 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 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 하네. 성냄도 벗어놓고 탐욕도 벗어놓고 물 같이 바람 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지난 6개월 동안 한국 국민들은 선장 없는 배처럼 말할 수 없는 갈등과 분열을 겪으면서 표류해 왔었는데 그 원인 중의 하나는 이기주의가 아닌가 싶다.

보수라고 지칭하는 많은 사람들은 과거의 보수 정권 아래에서 많은 특혜를 누리면서 명예와 부를 누렸다. 이들은 그동안 누린 기득권을 필사적으로 지키고자 했다. 진보세력들은 그 기득권을 포기하거나 공유해야 된다고 주장하며 촛불과 태극기 집회를 통해서 국론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부추켜 왔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제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대선의 주요 후보자 다섯 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새로운 대통령은 전 국민의 압도적 지지로 선출되었다고 할 수 있으니 모두가 새 대통령을 신뢰하고 따르자.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는 말을 하지 말고 살자. 모든 사람들 앞에서 티 없이 살도록 노력하자. 자기편만 사랑하는 마음과 상대방을 미워하는 마음을 벗어 던지고 살자. 성냄은 더디하고 탐욕은 내려놓고 살자. 모든 문제들은 지도자들에게 맡기고 물처럼 바람처럼 살자.



이것이 분열과 갈등을 종식시키는 길이요 후손들에게 물려줄 건전한 국가를 건설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

안승철·터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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