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서 나가니 산 자여 따르라~”

워싱턴서도 ‘임을 위한 행진곡’
제37주년 5.18 기념식서 제창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워싱턴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도 ‘임을 위한 행진곡’이 공식적으로 제창됐다.

제37주년 5.18민주화운동 워싱턴 지역 기념식이 21일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메이슨 공원에서 거행됐다.

워싱턴 민주평통, 워싱턴 한인연합회, 버지니아 한인회, 수도권 메릴랜드 한인회 등이 주최하고 워싱턴 호남향우회가 주관한 기념식에서 김동기 총영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5.18 기념사를 대독했다. 기념사는 “문재인 정부는 광주 민주화 운동의 연장선에 서 있으며 5.18 민주화 운동의 왜곡과 폄훼는 용납될 수 없다. 정부는 헬기 발포 등 진상규명 작업과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워싱턴 민주평통 황원균 회장은 “보다 성숙한 이해를 통해 이상적인 미래를 향해 전진할 때”라며 “모국 발전을 위해 동포들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또 기념식에서는 워싱턴호남향우회 고대현 전 회장이 5.18기념재단 이사장 기념사를 낭독했고 한국 민주평화연구소 김치환 사무총장의 경과보고, 버지니아 한인회 우태창 회장 등의 인사말과 참석자들의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이글 태권도(관장 박 진), 워싱턴 소리청(원장 김은수)의 2부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박세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