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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도 사회보장 은퇴연금 받을 수 있나?

고령화 시대가 되며 오래 살게 된 것은 희소식이지만 은퇴 후 돈이 부족해 다시 일자리를 찾거나 직장으로 돌아가는 장년층들이 많다. 자의든 필요에 의해서든 일을 하더라도 사회보장은퇴연금(이하 은퇴 연금, Social Security Retirement Benefit)을 받을 수는 있지만 이 경우 연금액이 줄어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만기은퇴연령(Full Retirement Age)이 되었거나 그 나이를 지난 후에는 수입과 상관없이 연금이 감액되지 않는다. ‘만기은퇴연령’이란 해당 나이가 되었을 때 사회보장연금의 100% 전액을 수령할 수 있는 나이를 뜻하는데 1943-1954년에 태어난 사람은 66세이고 1960년 이후에 태어난 사람은 67세이다. 62세부터 은퇴 연금을 조기수령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지만 그에 따라 수령액이 삭감되므로 이에 대해 알고 나서 신청해야 한다.

만약 만기은퇴연령 전 연금을 받으면서 연간 수입(Full-year earnings)이 정해진 한도액 (2017년 한도: $16,920)을 넘으면 은퇴연령이 되는 달 까지 한도가 초과된 매 $2마다 $1씩 연금이 감액된다.

예를 들어, 62세 김씨의 연금이 매달 $1,000이라고 가정해보자. 김씨의 수입이 $16,720 (한도액) 보다 적다면 그 해 $12,000(=$1,000 x 12달)의 은퇴 연금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김씨가 한도에서 $4,000이 초과된 $20,720의 수입을 벌었다면 $4,000이 초과된 것의 $2마다 $1씩 감액되어 만기은퇴연령 때 받을 수 있는 연금의 $2,000 이 감액된 $10,000 의 은퇴연금을 받게 되는 것이다.



또 하나 주의해야할 점은 Social Security를 받으면서 수입이 많은 경우 은퇴 연금에도 세금(Federal Income Tax)을 내야된다는 억울한 사실이다. 예전에는 은퇴 연금을 세금없이 받을 수 있었지만 정부에서 쪼들리는 예산때문에 사회보장연금에도 세금을 부과시키기 시작하여 지금은 최대 85%까지 올랐다.

잠정소득(Provisional Income)이 높을 때 이 세금을 내게 되는데 프로비저널 인컴(provisional Income) 이란 연수입(Adjusted Gross Income + 세금없는 Municipal Bond 수입)에다Social Security Benefit의 50%를 더한 수입이다. 만약 이 잠정소득이 싱글의 경우 $25,000-$34,000 사이인 경우, 그리고 부부는 $32,000-$44,000 사이라면 사회보장 연금액의 50%에 대한 세금을 내야하고 또한 싱글이 $34,000 이 넘고 부부는 $44,000이 넘을 경우에는 은퇴 연금의 85%까지 세금이 부과된다.

예를 들어, 싱글인 이씨의 연수입이 $23,000이고 $24,000의 사회보장연금을 받는 경우 $23,000과 $12,000 (Social Security의 50%)을 더하면 $35,000이 되는데 이것이 이씨의 잠정소득이기 때문에 사회보장연금의85%에 세금이 부과되는 것이다.

사회보장연금을 최대화 하기 위해 어떠한 방법을 택해야 하는지 전문가와 상의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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