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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실력 있는 야당

김태호·LA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상상하지 못했던 파격적인 인사와 국민의 심금을 울리는 행보를 보고 있자니 더민주당의 이해찬 씨가 보수를 궤멸하겠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앞으로 계속 집권하겠다고 소리쳐 외쳤는데 정말 한국의 보수가 궤멸할 것 같은 우려와 보수 개혁을 바라는 마음에서 자유한국당에 충언을 하고 싶다.

자유한국당은 대통령이 탄핵되고 감옥에 수감된 초유의 비극을 초래한 죄과를 지금까지, 국민 앞에서 진실되고 시원하게 사죄의 말이나 반성의 행동은 한 번도 보이지 못했고 바퀴벌레라느니, 낮술에 취했느냐는 등 권력 투쟁의 추태로 보수의 국민을 화나게 하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24%의 득표를 얻은 것은 홍 후보에 대한 개인 호감보다는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보수의 의지와 박정희·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에 젖은 표심이었다. 홍준표 후보는 대선 패배의 자숙함을 국민에게 먼저 보여주었어야 한다.

지난 대선 때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입당한 10여 명의 의원들도 보수를 슬프게 했다.



지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민적 합의가 안 되었다며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을 부르지 않은 옹졸한 처신은 국민 다수의 마음에서 점점 멀어지는 행위인 것이다.

반대를 위한 반대보다는 건실한 대안을 제시하면서 반대하는, 여당보다 더 잘하고 실력 있는 야당이어야 한다. 진심으로 대한민국 보수 정치인의 냉철하고 뼈를 깎는 각성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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