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K팝 그룹 최초 빌보드 뮤직상
'톱 소셜 아티스트' 트로피 받아
6년 내리 받은 저스틴 비버 제쳐
한국 가수의 빌보드 시상식 입성은 2013년 '강남스타일'로 '톱 스트리밍 송' 비디오 부문에서 수상한 싸이 이후 두 번째다.
저스틴 비버, 셀레나 고메즈, 아리아나 그란데, 션 멘데스 등 해외 유명 뮤지션과 겨룬 방탄소년단은 이날 시상식에서도 기록제조기다운 면모를 보였다.
2011년 신설된 이래 아시아 가수로는 처음으로 후보에 오른 데 이어 6년 내리 수상한 비버를 제치고 트로피를 거머쥔 것이다. 해당 부문은 통상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자를 발표했지만 올해부터 무대에서 직접 호명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영화배우 로건 폴에게 트로피를 건네받은 랩몬스터는 "아직도 이 무대에 서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존경하는 아티스트와 같은 무대에 서고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고 유창한 영어로 수상소감을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팬 투표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지난 1일부터 진행된 투표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며 우위를 점해왔다.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앨범 및 디지털 음원 판매량, 스트리밍, 공연 및 소셜 참여 지수 등의 데이터에 팬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는 만큼 꾸준한 SNS 활동도 도움이 됐 다.
민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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