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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은행, 코퍼레이션 형태 변경 "신중히 논의"

노아은행 김정호 행장 인터뷰
"은행 성장따라 C코퍼레이션 필요, …연방정부 세제개혁 방향이 관건"
“LA 은행의 인수합병설 근거 없으나 물망에 오르는 것은 피할 수 없을 듯"
세전순익 1000만불 달성 기대
새 지점 물색 중 내년께 오픈


노아은행 김정호 행장이 향후 연방정부의 세제개혁 방향에 따라 코퍼레이션 형태를 변경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김 행장은 지난 19일 소네스타 호텔에서 열린 2017 주주총회 현장에서 은행 성장에 따른 코퍼레이션 형태 변경의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이사회 내에서도 (C코퍼레이션 변경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메트로시티은행이나 제일은행이 C코퍼레이션 형태인 것과는 달리 노아은행은 출범 당시의 S코퍼레이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이중과세를 피하기 위한 것이다. 주주들은 더 많은 배당을 받고 회사도 세금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주주가 최대 100명으로 제한된다.



반면 C코퍼레이션은 설립과 유지에 비용이 들기는 하지만 주식발행을 통해 외부투자를 손쉽게 유치할 수 있다. 김 행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새 경제 정책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결국 세금 부담금이 어떻게 변경되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행장은 최근 업계에서 나오는 인수합병설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일부에서 노아은행이 LA한인은행들의 인수합병 대상이 되는 것 아니냐고들 묻는다.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행장은 “다만 수익률이 좋고, 자산도 3억불을 넘어서는 매력적인 상황에서 인수합병 물망으로 오르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아은행은 올해 세전순익 1000만달러 달성을 목표로 세워놓고 있다. 또 예금, 대출, 순익 등 전 부문에서 '20% 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성장을 위해서는 신규 지점 개설을 통한 지점망 확대도 이어질 전망이다.

김 행장은 “주요 한인 밀집거주 지역에 신규 지점을 물색 중이다. 조만간 슈가로프 지점의 문을 연다. 올해는 아니고, 내년 정도에 조지아에 지점 한 두 곳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만 “IT(정보기술)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고, 한인은행들 중 IT부문은 늘 앞서가고 있다고 자부한다”면서 “지점규모를 크게 가져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단서를 달았다. 또 타주 진출에 대해서는 “대출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상황을 보고 있다. 내년 중 타주에 지점 형태로의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욕 노아은행과 은행 이름을 둘러싸고 벌이고 있는 소송에 대해서 “시간과 비용이 드는 일이다. 올해 안으로는 해결해야하지 않겠냐”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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