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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스크릭 주민들, 시의원들에 "두고 보자" 부글부글

존스크릭 130에이커 규모 대형 공원 건설 추진

22일 저녁 존스크릭 시의회에서는 벨 로드 선상 주택가 한복판에 예정된 대형 체육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벨 로드를 따라 위치한 셰이커랙(Shakerag) 지역 주민 100여명은 시의회가 검토하고 있는 컬리 크릭(Cauley Creek) 공원 신설 방안에 대해 한목소리로 반대를 외쳤다. 공원이 계획된 130에이커 부지 바로 옆 서브디비전에 사는 CL 테일러씨는 "시의회는 주민들의 의사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며 "만일 소음이 심하거나 밤에도 조명이 환하다면, 우리 주민들은 시의회에 맞서 싸울 것이고, 앞으로도 계속 시끄러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존스크릭시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130에이커 규모의 컬리 크릭 부지 매입을 지난 3월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공원 건설계획 검토에 착수했다. 이 땅은 북쪽으로 벨 로드, 동쪽으로 로저스 브리지 로드, 서쪽으로 컬리 크릭(Cauley Creek), 남쪽으로 차타후치 강을 두른 평탄한 풀밭이다.

존스크릭시는 공원 시설이 부족하다는 주민들의 민원에 따라 최근 수년간 시내 곳곳의 공터를 적극적으로 매입해왔다. 문제는 1차선인 벨 로드나 주변 볼스 로드, 애보츠 브리지 로드가 주차장 축구장 6개, 야구장 2개 외에도 다양한 시설을 갖춘 대형 공원 이용객들의 통행량을 감당할 수 있을지 여부다.



한 주민은 "계획대로라면 이 공원은 전국 규모의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규모이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공원이냐"고 반문했다. 그는 "주민들이 아니라, 식당, 호텔 업계에만 좋은 일을 해줄 것이다. 시의회가 지역 상공회의소에 바치는 선물과도 같다"며 비판했다.

이날 시의회에서는 주민들 뿐 아니라 토목공학자, 환경보호 단체 등도 반대 목소리를 냈다. 시의회 측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내달 중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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