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 퍼시픽코스트 빅서 부근 산사태

퍼시픽코스트하이웨이 구간 중 중가주 몬트레이카운티 빅서(Big Sur) 부근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났다.

ABC방송 등은 23일 몬트레이만 국립해양생물보호구역에 속한 명승지인 빅서에서 토사와 바위가 도로 옆 비탈을 타고 쏟아져 내려 약 40피트 높이의 작은 산처럼 쌓였다고 전했다. 교통부의 수전 크루스 대변인은 "산이 무너져 내리면서 도로 주변으로 주름 치마 모양의 움푹 파인 계곡이 형성됐다"며 "현장 접근이 쉽지 않아 복구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산사태로 막힌 1번 도로 구간은 약 3분의 1마일 정도다. 주 당국은 지질 전문가와 엔지니어를 급파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지반이 극도로 취약할 경우 중장비의 현장 진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