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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찰, 맨체스터 자폭범 테러 네트워크 추적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7/05/25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7/05/24 17:13

수사 관련해 모두 5명 체포
내무장관 "단독범행 아닌 듯"
군인 1000명 민간시설 투입

맨체스터 아레나 자살 폭탄 테러를 수사 중인 경찰이 용의자 살만 아베디(22)를 지원한 테러 네트워크를 추적하고 있다.

이언 홉킨스 그레이터맨체스터 경찰서장은 24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수사와 관련해 어젯밤 3명에 이어 오늘 오후 맨체스터 시내에서 1명을 추가 검거했다"고 밝혔다.

홉킨스 서장은 이들 검거와 관련한 질문에 "우리가 수사하고 있는 것은 네트워크라는 게 매우 확실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날 아베디의 형을 포함해 수사와 관련해 체포된 이들이 5명으로 늘었다.

이와 별도로 리비아 트리폴리에 거주하는 아베디의 아버지와 남동생이 현지 대테러 관리들에 의해 체포됐다고 영국 언론들이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앰버 루드 영국 내무장관은 B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 공격은 이전에 봤던 공격들보다 정교했다. 그가 단독으로 행동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제라르 콜롱브 프랑스 내무장관도 이날 BFMTV에 아베디가 시리아를 방문했고 이슬람국가(IS)와 '입증된' 연계가 있는 것으로 영국 정보 관리들이 믿고 있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전했다.

1995년 맨체스터에서 리비아인 부모 밑에서 태어난 아베디는 독실한 이슬람교도로 맨체스터에 있는 대학을 중퇴했다.

그의 부모는 무아마르 카다피 독재 정권을 피해 영국으로 이주, 런던에 살다가 10여 년 전에 맨체스터 남부 왈리 레인지 지역에 정착했으며 아베디와 형을 제외한 나머지 그의 가족은 2011년 카다피 정권이 무너지자 리비아로 돌아갔다.

한편 영국 테러경보가 최고단계인 '임박' 단계로 격상된 뒤 이날 영국 전역에 걸쳐 약 1000명의 군인이 민간시설에 투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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