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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세워지는 브룩헤이븐 ‘블랙번2’ 공원은?

차분히 사색할 수 있는 조용한 쉼터
인근 노인아파트에 한인 다수 거주

제1지역구 대표 린리 존스 의원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을
기념할 수 있는 특권에 감사”


브룩헤이븐시가 건립을 결정한 ‘평화의 소녀상’은 내달 29일 ‘블랙번2’ 공원에서 열리는 제막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시간은 아직 미정이다.

2에이커 넓이의 ‘블랙번2’ 공원은 아파트와 콘도에 둘러쌓인 조용한 쉼터이다. 풀밭 둘레길을 따라 나무 그늘 아래 벤치들이 놓여있고, 소녀상이 올라갈 정사각형 시멘트 받침은 이미 풀밭 한가운데 설치되어 있다.

소녀상은 애틀랜타에 도착해 김백규 소녀상 건립준비위원장이 개인 창고에 보관하고 있다.



공원에서 100미터 떨어진 애쉬포드 노인아파트에는 한인 입주자들이 많이 살고 있어 소녀상을 벗삼아 산책과 사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존 박 시의원은 “(소녀상을) 보행자들이 가장 많은 곳에 세우는 것이 좋을지, 조용하고 사색이 가능한 장소에 세우는 게 좋을지 논의를 거친 끝에 ‘블랙번2’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곳은 시의원 제1지역구로, 린리 존스 의원이 대표한다. 그는 23일 표결에 앞서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을 인정하고 기념할 수 있는 특권을 준 여러분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존스 의원은 처남이 한인이기도 해서 “2명의 한인 조카딸을 위해 오늘 찬성표를 던진다”고 말하기도 했다.

브룩헤이븐 시의회 측은 현재 설계와 토지매입 등의 사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피치트리 크릭 그린웨이’가 완공되면 소녀상을 이용객이 많은 지역으로 옮기거나 두번째 소녀상을 세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피치트리 크릭 그린웨이’는 애틀랜타 벨트라인부터 피치트리 크릭을 따라 브룩헤이븐, 도라빌까지 이어지는 12마일의 산책로이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뜨고있는 지역을 연결하는만큼 완공되면 애틀랜타 북부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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