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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가이드] 좋은 대인관계

미셸 원 / BEE 부동산 부사장

부동산 거래에도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 중요
그런 진솔한 태도가 안 되던 거래도 성사시켜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 시기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 코리아. 그 등불 다시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지었다는 '동방의 등불'이라는 시의 첫 구절이다.

우리 민족 문화의 우수성과 강인하고도 유연한 민족성을 `동방의 밝은 빛'으로 표현하여 일제 강점기에 고통받고 있는 우리 민족에게 격려와 위안을 주었던 뜻깊은 시이다. 그리고 불과 몇 십 년 사이에 우리나라는 타고르의 시에 걸맞게, 아니 그 이상으로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경제적 발전을 이룩했다.



그뿐인가 경제규모로 세계 11위인 한국은 2016년 기준으로 1인당 국민총생산(GDP)이 2만8000달러로 성장했다. 세계은행에서 선정한 고소득 국가로, 현재는 물론이고 앞으로도 한국의 세계에 대한 영향력을 예측해볼 수 있는 기사가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에도 실렸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잡지에 실린 내용은 세계 각국의 구매력을 지수화 하여 미국을 100으로 정하였을 때 2050년 이내에 한국의 구매력 지수는 미국을 앞질러 105가 될 것이며 일본은 58에서 머물 것이라고 한다. 동북아의 세 강국 중 하나에서 세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려는 조국의 발전상이 자랑스러울 뿐이다.

지난 2주간 다녀온 자랑스러운 내 조국의 모습은 여러 방면에서도 뛰어나고 아름다웠다. 특히 쭉쭉 올라간 고층빌딩을 보고 있으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시카고 다운타운 이상의 역동적인 아름다움이 느껴지고 그 기능적이고 빠른 분양방법도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오늘은 한국의 발전상보다는 타고르의 일화를 소개하고 싶다.

어느 날 타고르의 하인이 아침 출근시간에 한참이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몹시 화가 난 타고르가 아무 연락 없이 나타나지 않는 하인을 해고해야겠다고 작정했다. 그래서 서너 시간이 지난 후 허겁지겁 달려온 하인에게 빗자루를 던지며 해고를 통보했다. 그러자 하인은 빗자루를 급히 들며 그 전날 밤에 자신의 딸아이가 죽어서 아침에 묻고 오는 길이라고 했다. 타고르는 그 말을 듣고 사람이 자신의 입장만 생각했을 때 얼마나 잔인해 질 수 있는지 깨달았다고 했다는 이야기다.

그러니 이런 실수를 하지않으려면 우리는 평소에 다른 사람에게 화가 나고 미움이 생길 때 내 입장에서만 판단하는 마음을 일단 내려놓고 잠시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회 생활에서는 물론이고 특별히 가족이나 부부 사이에 가깝고 스스럼없다는 이유로 상처를 주기 쉽다.

그러니 무신경하거나 때때로 괜한 심술로, 나쁜 말로 알게 모르게 가족과 타인의 가슴에 못을 박는 일은 없는가 돌아봐야 하겠다. 어쩌면 무기로 남을 해친 것만큼이나 큰 잘못일 수도 있다.

그리고 혹시 경솔한 마음으로, 아니면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다 누군가의 가슴에 못을 박았더라면 그것을 꼭 빼주어야 하고 구멍난 못 자국을 정성껏 다 메어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이렇게 사람의 가치가 소중한 것은 꼭 가족이나 친지 간의 인간관계에서만은 아니라 일터에서 만나는 동료나 고객에게 진솔하게 대할 수 있도록 항상 배려하고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마음가짐이 거래를 성사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문의:(818)497-8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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