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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사고로 한인 여성 사망…골프카트 타고 길 건너다 참변

유족 "지금이라도 자수하라"

오렌지카운티 한인 여성이 골프 카트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뺑소니 차량에 치여 사망했다.

KCAL9 뉴스에 따르면 리사 박(59·알리소비에호·사진)씨는 지난 21일 오후 LA카운티 월넛의 로열 비스타 골프장에서 남편 제임스 박씨, 지인 등과 골프를 치고 있었다. 4번 홀을 마치고 5번 홀로 이동하기 위해 카트를 탄 채 콜리마 로드를 횡단하던 박씨는 황갈색 세단에 치였고 이 차량 운전자는 그대로 내뺐다.

보도에 따르면 약간 뒤처져 있던 남편이 박씨에게 황급히 달려갔지만 이미 늦었다. 숨진 박씨의 딸 제시카 박씨는 어머니가 셀 수 없을 만큼 여러 차례 골프 카트를 타고 길을 건넜으며 항상 신호를 지켰다고 말했다. 박씨는 또 어머니가 어바인에서 샌드위치숍을 운영하며 헌신적으로 가족을 돌봤다면서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다. 사랑한다고 고맙다고 말할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씨의 유족은 뺑소니 차량 운전자에게 지금이라도 자수해 옳은 일을 하라고 촉구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사고 현장을 목격한 주민의 제보(909-595-2264)를 기다리고 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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