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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북한 주민에 배려를

70년 군사통치를 하고 있는 북한 정권을 협상 테이블로 나오게 하려는 노력을 문재인 정부나 중국이 하려고 하고 미국도 해결해 보는 과정에서 협상을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 내 우파, 좌파를 떠나 가장 시급한 것은 핵무기 문제 해결이 아니다. 그건 북한이 원하는 함정에 빠지는 것일 뿐이다.

시급한 해결을 요하는 것은 바로 북한 주민의 정상적인 삶의 유린이다. 좌파 정부 최고의 실책은 북한에 끌려다녀 평양에 조공식 회담만 하고 북한 주민을 중국인의 삶의 수준으로 이끌어 달라는 문구가 수만 단어의 회담 교환 중에 단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한민족의 최소 인권보장이다. 이것이 없이는 그 어떤 외교적 노력도 결국 혈세 낭비에 불과하다.

세월호 문제나 위안부 문제 모두 인권에 대한 철저한 절규라고 본다. 그런데 어찌하여 북한에서 하루에 1000명 이상, 300만 명이 기아로 조기 사망한 것과 70년간 수없이 이루어진 민주 항거, 폭동 진압·학살에 대한 진상 연구자료 하나 없는지 역사의 미스터리이다.

이것을 제대로 조사해야 정상적인 국가라 할 수 있지 않은가? 호소할 곳 없고 배고프고 서러운 북한 주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 촛불광장의 궁극적 도달점이 돼야 한다.



한국 사회가 나아가야 할 길은 바로 옆의 한국 사람에 대한 인간적이고 따뜻한 배려다. 이 온기가 북한까지 도달하기를 바란다.

루이스 리·영어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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