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구·재개통에 1년여 걸린다
빅서남부지역 대규모 산사태
이 번 산사태가 발생한 곳은 몬터레이 주의 남쪽 빅 서 부근으로 1번 고속도로의 아름다운 경관도로(Scenic road)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가주 교통부의 수잔나 크루즈 대변인은 공식 발표에서 “이번 산사태는 엄청난 양의 토사와 바위들이 해안 산비탈아래로 굴러 떨어지면서 시작됐다”고 전하며 산사태의 규모가 엄청나다고 설명했다.
산사태로 인해 빅 서 해안에 16 에이커의 흙더미가 생겼으며, 흙더미의 높이는 1000피트 정도되며 산사태에 의한 잔해가 해안가를 넘어 바닷가로250 피트까지 확산됐다.
이 번 산사태는 1983년 13개월 동안 1번 고속도로를 폐쇄했던 줄리아 파이퍼 번즈 주립공원 근처의 산사태보다 조금 더 큰 규모로, 빅 서 해안에서 일어난 산사태 중 가장 크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난 목요일부터 가주 교통부 복구요원들은 토양 분석과 평가를 위해 드릴링 작업을 시작해 1500피트의 길이와 1000피트의 높이 그리고 40피트의 깊이를 이룬 산 같은 흙더미를 100피트까지 뚫었다고 전했다.
또한 계속해서 산사태 여진이 있는지를 지켜보고 차도의 안전을 진단하기 위해 레이더를 설치했으며, 산사태의 진행을 진단하기 위해 드론과 항공기를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가주 교통부는 지질학자와 관련 전문가들이 이 번 산사태를 진단하고 1번 고속도로 복구를 위한 최적의 해결책을 찾는데 필요한 데이터 수집을 위해 최소 몇 주가 걸릴 것이라고도 말했다.
아울러 크루즈 대변인은 1번 고속도로의 신속한 재개방을 위해 복구요원들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며, 복구작업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우선 순위인 것은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한은희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