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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도 통일 원해요"

ENoK 주최 새터민 강연 열려
시카고한인들 지원 방안 논의

청년 새터민의 미국 정착을 돕고 있는 에녹(ENoK)이 새터민들을 초청해 이들의 경험담을 주류·한인사회와 공유했다.

지난 25일 시카고대학 인터내셔널하우스 강당에서 열린 ‘북한으로부터의 목소리’(Voices From North Korea) 강연에는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날 패널로 초청된 새터민 칼렙 조씨와 루크 김씨는 사전 페이스북을 통해 질문 받은 ▶외국에서 북한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이 무엇인가 ▶통일에 대한 개인의 의견은 ▶일반인들이 북한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길 바라는가 등에 대해 답했다.

이들은 매스컴 등을 통해 보도되거나 서적을 통해 알려진 북한 실상은 일부 오해가 있다고 주장했다. 조씨는 “흔히 북한에 대한 인식은 국가주의가 강해 주민도 부정적으로 본다”며 “하지만 북한 사람은 한국 사람들과 같은 핏줄, 언어, 역사를 가진 한민족이라고 생각하며 통일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도 “북한 사람들이 이념 때문에 부모도 판다는 인식이 있지만 오히려 유교적이며 가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카고 한인 커뮤니티는 새터민 지원 방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동안 북한 인권문제를 알리는 행사를 지원하고 새터민의 역사 재교육, 민주주의 가치관 교육을 위해 교재를 제공해온 시카고총영사관 이종국 총영사는 “시카고 한인들이 새터민을 위해 재능 기부 형식으로 미국 역사, 한국 역사 등을 교육시켜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서이탁 시카고한인회장 당선인은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새터민을 같은 한인으로 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문규 시카고평통 회장은 “새터민은 특수한 상황에서 미국에 정착했기 때문에 한인사회에 발을 놓을 수 있도록 먼저 다가서야 한다”며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 성인들에게 생활 보조금 지원, 미국 정착을 위한 정보 제공 등의 방법 등이 있다”고 말했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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