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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연휴 경찰 단속·치안 강화

음주운전-휴대폰 사용 등 주의
빈집털이 대비 보안 신경써야

메모리얼데이 연휴동안 시카고 일대 각종 단속과 치안이 강화된다.

26일자 시카고트리뷴에 따르면, 연휴 기간동안 증가하는 총기사고 등에 대비해 시카고 경찰 1000명이 추가 투입된다. 에디 존슨 시카고 경찰청장은 주로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공원과 공터 등에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카고 경찰은 휴가를 반납하고 근무시간을 연장해 거리 치안에 집중할 계획이다. 메모리얼데이 연휴 동안 급증하는 사건·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다. 최근 4년간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금요일 오후 3시~다음주 화요일 오전 6시) 발생한 총기 강력사건 수는 2013년 21건, 2014년도 34건, 2015년 57건, 2016년 71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한편 시카고 교외 지역도 마찬가지다. 쿡카운티 셰리프와 각 타운별 경찰은 연휴기간동안 특별 단속 및 순찰팀을 추가 투입한다. 쿡카운티 셰리프에 따르면 평소 인력보다 20~30% 많은 순찰인력이 연휴기간 동안 투입되며 운전자 체크업 및 음주단속을 할 계획이다. 경찰은 연휴 기간 911 신고 전화가 증가하므로 순찰 중 사건·사고가 발생하면 즉각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경찰은 일부 주요 도로에서 길을 막고 음주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 지점은 고속도로 나들목 주변, 유흥상가 일대, 대학가 주변 등이다. 또한 도로상 운전자를 대상으로 불심검문, 안전벨트 착용, 휴대폰 사용, 운전면허 소지 등을 체크하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은 연휴기간 오래 집을 비우는 경우 도둑이 들지 않도록 집안 단속을 철저히 해줄 것을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쿡카운티 셰리프국의 한 한인 경관은 “연휴기간 동안 빈집털이가 기승을 부리므로 집앞에 신문 등이 쌓이지 않게 하거나 집에 전등을 켜두는 등 보안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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