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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 무차별 이민 단속, 도 넘었다

시민권자도 불법 구금 '월권'
이슬람 국가 비자 발급 급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불법 이민자 단속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민국의 무분별한 단속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LA타임스는 26일 시민권자인 50대 히스패닉 여성이 최근 경험한 불법 감금 사례를 소개하면서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무분별한 단속과 월권 행위를 지적했다. ICE는 전과가 없는 불법체류자들도 단속 대상에 대거 포함시키는가 하면 불법 이민자 단속에서 휴대전화 위치 추적 장치까지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트럼프 행정부가 대대적인 이민 단속을 마치 범죄와의 전쟁, 심지어 대테러전처럼 전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ICE에 붙잡혀 구금된 비합법 이민자들이 사망하는 사건도 잇따르고 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불법 이민자 구금센터에 수용돼 있던 인도 출신의 아툴쿠마르 바붑하이 파텔(58)은 지난 17일 오후 애틀랜타 그래디메모리얼 병원에서 호흡 곤란으로 사망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2차 반이민 행정명령도 법원에서 제동이 걸린 가운데 지난달 이슬람권 국적자들에 대한 비자 발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26일 국무부의 4월 비이민 비자 발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슬람교도가 다수인 50개국의 비자 발급 건수는 2016년 월 평균보다 20%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대상국을 아랍권 국가로 한정해 보면, 비자 발급 건수는 30% 감소했고, 이란·시리아·수단·소말리아·리비아·예멘 등 6개국의 경우 55%나 급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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