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부부 각각의 용돈 정해야 재정 스트레스 적어

부부 43% 배우자 빚 규모 몰라
36% 배우자 몰래 물건 구매
결혼 전 빚도 함께 해결 노력

재정은 가정생활의 성공과 행복에 큰 역할을 차지한다. 머니매거진 설문조사에 따르면 재정적으로 서로 믿는 부부가 더 안전하고 논쟁이 적으며 부부 관계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트러스트 뱅크 설문조사에서는 돈이 부부 관계에 있어 스트레스 원인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캔사스주립대학의 보고서는 재정적인 싸움이 이혼의 가장 큰 예측변수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부부가 결혼하기 전 친밀한 관계라도 재정적인 부분은 다른 문제다. 재정적 친밀감은 대화로 시작된다. 부부, 재혼부부, 은퇴한 부부를 위한 재정적인 조언이 여기 있다. 부부

▶자산과 부채 파악

부부가 함께 자산과 부채 대차대조표를 작성해보록 한다. 지난 한해 동안 급여 및 기타 소득, 그리고 지출을 기록해본다. TD아메리트레이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부의 38%가 가정의 중요한 부채 내역을 알지 못했다. 실제로 피델리티 설문조사에 따르면 부부의 43%는 배우자 빚이 얼마나 많은지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런 부부의 72%는 재정문제에 대해서 잘 대화하고 있다고 답했다.



▶각자 재정 습관 공유

대부분 부부는 유년시절부터 부모로부터 돈에 대한 가치관과 다루는 법에 대해 양육받은 것이 다르다. 종종 배우자의 재정습관에 대해 불만을 갖는다면 배우자가 왜 저축하고 지출하는지 유년시절부터 배운 재정관리법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첫 번째 돈에 대한 기억, 용돈 사용법, 배우자 부모의 재정교육, 향후 자녀 위한 재정교육 등에 대해 대화해본다. 서로 가정에서 받은 재정 습관과 교육에 대해 이해하면 재정적인 다툼과 문제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유연성 있는 재정시스템 관리

어떤 부부는 공동계좌를 사용하는 반면 어떤 부부는 각각의 계좌를 사용한다. 또한 어떤 부부는 공동계좌를 사용하면서 각각 계좌에서 돈을 모으는 경우도 있다. 맞벌이 부부 경우 한 쪽 배우자가 학자금 대출이 있으면 다른 배우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공동계좌와 학자금 대출을 갚기 위한 개인계좌를 가지는 경우도 있다. 중요한 것은 가정의 건강한 재정과 재정적인 믿음을 위해 필요하다면 공동 혹은 개인계좌 등 유연성있게 재정을 관리하는 것이다.

▶매월 각자 용돈 정해야

부부의 재정적인 갈등의 가장 큰 원인은 경솔한 구매에 따른 과도한 지출이다. 선트러스트는 배우자 36%가 큰 금액의 물건 구매에 대해 서로 상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머니매거진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부부는 배우자에게 알리지 않고 지출할 수 있는 돈이 평균 154달러라고 답했다. 또한 크레딧카드닷컴(Creditcards.com) 설문조사에서는 5명 중 1명은 배우자에게 말하지 않고 500달러 이상을 지출한다고 답했다.

배우자 각자 매월 용돈을 정해 사용하는 것은 재정적인 긴장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좋은 방법이다. 큰 금액의 물건을 구매할 때는 서로 상의해야 한다.

▶미리 세금 살피기

자녀 없는 부부의 경우 수입이 비슷하면 결혼 전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부부 수입에 차이가 많으면 반대다. 결혼한 후 부부 공동 세금보고 때는 세금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지 않고 고용주와 W-2 원천징수 양식을 업데이트하도록 한다. 첫 해 세금 부족분을 대비해 여분의 현금을 미리 마련해두는 것이 좋다.

▶가정 부채는 팀으로 해결

결혼을 하면 학자금 대출같은 배우자의 빚이 자동적으로 다른 배우자의 빚이 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빚이 부부 재정에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배우자의 크레딧카드 빚이 많거나 크레딧점수가 낮으면 주택구입이 어렵거나 이자가 높아질 수 있다. 그러므로 먼저 부채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부채 항목이 많으면 가장 이자율이 높은 것부터 갚아 전체 지불하는 이자금을 줄이는 것이 현명하다. 공동계좌 개설, 공동 크레딧카드 신청, 융자 코사인, 배우자 공동계좌 추가 등 결혼 생활 중 발생한 모든 빚에 대해 배우자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재정목표 우선 순위 정하기

부부 각자 재정목표 우선 순위를 정하고 목록을 서로 공유한다. 그리고 배우자의 최고 재정목표에 대한 생각을 나눈다. TD 아메리트레이드에 따르면 이렇게 서로의 재정목표를 파악한 부부는 다른 가정보다 저축 및 투자 목표가 빨리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확한 재정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재정적인 실수나 실패를 하기 쉽다.

재혼 부부

▶배우자 전 가정 자녀 재정 계획

재혼하면 서로 배우자의 자녀에게 지출하는 비용은 언제나 예민하다. 양육비 같은 법적인 재정지원 뿐만 아니라 자녀를 볼 수 있는 여행이나 대학 학자금 저축 같은 추가비용에 대해서도 처음부터 서로 대화가 열려 있어야 한다. 이런 재혼 부부 경우 재정관련 회의를 통해 각각 전 가정 자녀를 위한 비용을 계획하고 목표를 정해 공정하게 지출하도록 해야 한다.

50세 이상 부부

▶은퇴 전략 다시 고려

결혼을 늦게하거나 혹은 둘 다 일을 그만둘 때 편안한 은퇴를 위해 필요한 저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목표를 검토하고 재평가하고 두 사람 모두를 위한 재정계획을 다시 세워야 한다. 은퇴 수입 계산기(T. Rowe Price retirement income calculator)를 사용하면 편안한 은퇴를 위해 연령, 저축, 연금 및 소셜시큐리티 연금 등이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또한 50세 이상인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은퇴계좌에 대한 추가부담금 공제한도를 활용하도록 한다.

▶소셜시큐리티 극대화

은퇴에 가까울수록 언제부터 혜택을 받기 시작할지에 대한 계획이 있어야 한다. 부부가 같이 소셜시큐리티 오피스를 방문해본다. 일반적으로 소득이 더 높은 배우자가 다른 배우자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70세까지 받는 것을 연기한다. 나이에 따라, 그리고 둘 다 일하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다른 배우자가 62세에 일찍 혜택을 받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60세 이후 재혼하는 경우 자신과 자신의 전 배우자가 10년 동안 결혼생활을 했다면 전배우자가 사망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은영 객원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