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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내 테러 모의 고교생 2명 체포

사바나고교 16세 남학생들
SNS에 폭탄테러·총격 위협

애너하임의 고교생 2명이 교내 테러 모의 혐의로 체포됐다.

애너하임경찰은 지난 26일 캠퍼스내에서 폭탄 테러 및 총기 난사를 모의한 혐의로 애너하임유니언고교육구의 사바나고교에 재학 중인 16세 남학생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하루 전인 25일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협박 포스팅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후 경찰에 신고 했으며 이날 수업이 시작되기 전 한명은 집에서, 한명은 학교에서 협박 범죄혐의로 각각 경찰에 체포됐다.

각 학생들의 집을 조사한 경찰은 이들이 폭탄테러나 총기난사를 할 수 있을 만한 어떠한 증거물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카운티 청소년 감호소에 수감됐으며 경찰은 추가 공모자 여부를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 같은 협박은 심각한 범죄로 간주되며 법에 따라 엄중하게 처벌받기 때문에 학생, 교직원, 학부모들에게 수상한 점이 있으면 바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301 노스 길버트 스트리트에 위치한 사바나고교는 학생수 2000여명에 가주골드리본학교로 선정됐으며 이날이 학기 마지막 날로 다른 장소에서 졸업식이 거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커뮤니티에 큰 비극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 경찰이 신속하게 조치에 나선데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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