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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6월에 올리고 9월엔 동결 가능성"

블룸버그 투자자 설문조사
증시·고용 등 경제는 안정
정치 리스크는 오히려 커져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이하 연준)가 6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측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9월에 추가로 올릴 가능성는 낮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가 주요 펀드 및 투자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투자자들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무려 85%에 이른다고 대답했다. 이는 지난 4월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50% 내외로 보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높아진 것으로, 그만큼 금리인상 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9월에 금리가 추가 인상될 가능성은 오히려 낮췄다. 지난 4월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은 9월에 금리가 추가 인상될 가능성을 6월 인상 가능성과 비슷하게 내다봤지만 5월 중순 이후 9월 추가 인상 가능성은 크게 낮아져, 현재는 30%에 불과하다.

투자자 10명 중 7명은 6월 금리 인상 이후 당분간 추가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이는 연준이 올해 3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내비친 것보다 낮게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보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투자자들이 6월 인상 가능성은 높게 보고 9월 인상 가능성은 대폭 낮춘 것은 당장은 증시가 고공행진을 계속하는 데다 실업률도 역대 최저 수준을 지속하는 등 경제가 호황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와 내통 의혹이 갈수록 커지는 데다 최근 유럽을 순방하면서 오히려 유럽과 긴장 관계가 형성되는 등 정치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장기 경제 전망을 우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는 9월 인상 가능성을 따지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인플레이션이 아직은 연준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점도 투자자들이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는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FOMC 6월 정례회의는 13~14일 이틀간 열린다.


김현우 기자 kim.hyunwo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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