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M 관련 직종은 '구인난'…데이터 과학자 1위

중간연봉 10만불 대

요즘 가장 각광받고 있는 직종은 역시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관련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사이트 글래스도어(Glassdoor)가 구인광고를 분석해 미국 최고의 직업 50개를 선정한 결과, 이중 14개가 STEM 관련 직종이었다.

특히 상위 5위까지 중 4개가 테크 관련으로 조사됐다.

빅데이터 시대가 도래하면서 구인 수요가 가장 많은 직업은 데이터 과학자(data scientist)가 차지했다.

이들은 미가공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수학적 지식과 컴퓨터 프로그램밍을 통해 이해할 수 있고 유용한 데이터로 변환시키는 것이 주 업무다. 글래스도어에 올라 온 구인 광고만 4184개에 달했다. 중간 연봉 수준은 11만 달러.

다음은 사람이 없어 못 뽑는다는 데브옵스 엔지니어(DevOps engineer: 중간 연봉 11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현재 글래스도어에만 2725개의 구인광고가 게재돼 있으며 소프트웨어 개발, 운영, 배포가 이들의 주요 업무다.

이어 데이터 엔지니어 (구인 2599개 오픈, 중간 연봉 10만6000달러)와 애널리틱스 매니저(1958개 오픈, 11만2000달러)가 각각 3위와 5위에 랭크됐다. 4위는 세금매니저였다.

이외에도 테크 관련 직종은 데이터베이스 관리자(7위), 사용자 환경(UI) 디자이너(9위), 솔루션 설계사(10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16위) 등이었다.

한 전문가는 테크 관련 직업들이 각광을 받고 있지만 관련 기술과 지식을 습득하는 데 상당한 시간과 노력, 비용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진성철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