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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로드맵을 그려라…학년별 입시 준비 미루지 말고 끝내야

어휘력 늘리는 독서는 꾸준하게
동아리·봉사활동은 적극적으로
학업성적·시험 준비는 차분하게

졸업식이 끝나고 드디어 자녀가 고등학생이 됐다. 교육 매거진 US뉴스앤월드리포트지는 "자녀가 중학교를 졸업했다는 건 대입을 준비하는 길고 긴 시간이 시작됐다는 뜻"이라며 "4년간의 고교 시절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보도했다. US뉴스가 소개한 학년별로 해야 할 목록을 소개한다. 이번 여름방학동안 학년에 맞춰 필요한 내용을 표시하면서 대입을 차근차근 준비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을 것 같다.

Freshman Year (9학년)

중학생 시절이 끝나고 드디어 고등학교 1학년이 됐다. 항상 첫 시작이 중요하다. 앞으로 4년 동안 쌓을 고교 경력은 향후 대학 입학에 필요한 밑거름이 되기 때문이다. 포괄적인 입학심사를 하고 있는 대학들이 지원서에서 무엇을 보길 원하는지 지금부터 생각하고 준비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교사 조언과 피드백 받기: 믿을 수 있는 교사나 카운슬러를 찾아가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할지, 무슨 공부를 해야할지 묻는다. 9학년 성적은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 쉬운 수업을 듣는 건 첫 단추를 잘못 끼우는 행동이라고 US뉴스는 설명했다. 학점이 나쁘다면 교사나 카운슬러의 지적이나 비평을 수용하고 조언을 듣자. 다음에 더 잘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지 묻고 도움도 청한다.



-열심히 읽기: 책은 물론, 신문, 잡지, 블로그 등을 많이, 또 자주 읽는다. 전문 분야를 소개하는 잡지나 블로그를 읽다가 낯선 단어가 나오면 뜻을 찾아보고 외우자. 단어를 많이 알수록 어휘력이 늘어나고 에세이 작성에 도움을 준다.

-모임에 참여하기: 가고 싶은 대학에서 눈길을 줄 만한 학생의 재능이나 흥미를 개발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학생 스스로 좋아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학교 생활이 즐거워질 것이다. 하고싶은 일이나 관심이 있던 분야의 일에 도전할 수 있는 클럽이나 모임에 참여하자.

Sophomore Year (10학년)

신입생 시절은 끝났다. 이제부터는 학생으로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수업시간에 사용하는 교재를 공부하는 것 외에도 교사가 중요하게 가르친 가치관을 메모하고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할 때다.

-경로 수정하기: 11학년과 12학년 과정에서 듣고 싶은 과목들을 미리 계획하자. 과목을 듣기 전 사전에 들어둬야 할 수업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나중에 차질이 없다.

-자신에게 도전하기(현명하게): 균형잡힌 일정을 짠다. 최고의 성적을 내기 위해 노력하길 원하지만 지나친 공부는 역효과를 가져올 뿐이다.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아 두뇌가 작동하지 않는다.

-시험 준비하기: 올해 PSAT를 치를 계획이라면 출제문제 경향을 공부해야 아무래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또 봄학기에 SAT 서브젝트 시험을 치를지 여부도 이때 고려해야 한다. 지금 AP나 아너(Honor)반을 수강하고 있다면 타이밍이 아주 좋다. 칼리지보드는 연습문제를 공개하고 있으니 홈페이지(www.collegeboard.org)를 방문해 적어도 한번 이상 풀어보자.

-과외활동 기록 남기기: 취미와 특기, 취업 경력, 특별활동 내용을 자세히 적는다. 무엇을 했는지 꼼꼼하게 메모해야 나중에 에세이 작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여름방학 활용하기: 해변가나 수영장에서 노는 시간은 잠시 미뤄두자. 지금은 일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하며 스포츠 경기에 임하거나 수업을 들어야 할 때다. 좋아하는 과목과 연계된 특별활동을 찾아 참가해야 한다.

Junior Year (11학년)

에세이와 각종 대입 시험을 치르고 AP수업과 시험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게다가 학점과 특별활동은 앞으로 지원할 대학의 입학심사에 반영될 중요한 요소다. 수업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시험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이 기간을 리더로서 앞으로 나아가는 단계로 삼자. 특히 관심 있는 분야를 탐구해보자. 대입 지원서에 적기 위해서가 아니라 개인의 성장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도움 요청하기: 공부를 열심히 하는 데 성적은 계속 제자리 걸음이다. 한계에 부딪혔는데도 혼자 할 수 있다고 도움을 외면한다면 계속 성장할 수 없다. 주위 친한 교사나 부모,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새로운 접근 방식을 찾아라.

-수업시간 발표: 11학년 때는 교사 2명에게 추천서를 요청해야 한다. 교사들은 학생이 말하지 않는 이상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생각으로 수업에 임하는지 잘 모른다. 따라서 수업시간에 학생의 모습을 충분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

-충분한 수면 취하기: 평균 16세 학생의 뇌가 100% 작동하려면 8시간 이상의 잠을 필요로 한다. 학생이 가장 중요하게 할 일은 충분히 수면하는 것이다.

-시험 일정을 계획한다: 시험 성적은 중요하다. 부모나 카운슬러에게 언제 무슨 시험을 치르는 것이 좋을지 의논하고 준비한다. 먼저, 10학년에 치른 PSAT 결과로 메릿장학금에 연결됐다면 시험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현명하다. 그리고 겨울학기나 봄학기 초에 SAT나 ACT를 치른다. 원하던 점수를 받지 못했다고 고민할 필요 없다. 다시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SAT 서브젝트 시험도 5월이나 6월에 재시험을 치르면 된다.

-참여하기: 다른 사람들과 열심히 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팀을 구성해 집 근처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팀원들을 인솔하고 가보는 간단한 일부터 시작하면서 리더십을 쌓는다.

-칼리지 리스트 작성하기: 시험점수가 나오는 데로 카운슬러와 면담하고 갈 수 있는 대학 리스트를 짜본다. 대학 리스트는 가고 싶은 대학과 갈 수 있는 대학으로 분리해 진학 준비를 해야 한다. 각 대학 웹사이트를 방문해보고 프로그램, 랭킹 등도 환영하는 것이 좋다.

-캠퍼스 투어 하기: 봄학기 또는 여름학기에 학교를 방문해보자.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학교 캠퍼스를 둘러보는 것보다 훨씬 많은 걸 보고 느낄 수 있다. 또한, 캠퍼스 안에서 재학생들과 대화를 하면 실제 그 학교의 생활을 배울 수 있게 된다.

-쓰기: 미룬다고 대입 지원서에 첨부할 에세이가 잘 써지지 않는다. 노동절 연휴(9월 7일)까지 초안을 작성하자. 영어 교사나 카운슬러에게 초안을 보여주고 보충한다.

Senior Year (12학년)

힘들었던 11학년을 끝내고 12학년이 된 지금 파티를 즐기고 싶겠지만 아직은 아니다. 올해 역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한다. 각 대학들은 12학년 성적도 꼼꼼히 본다.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고 해도 이를 다시 취소시킬 수 있다. 학업에 충실하자.

-시험 마무리: 필요하다면 SAT나 ACT, SAT 서브젝트 시험을 다시 보자. 보통 10월 초에 보는 시험에 응시하려면 9월 초까지 신청해야 한다. 참고로 ACT의 경우 10월 24일자 시험에 응시하려면 9월 18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SAT와 SAT 서브젝트 시험은 10월 3일에 진행되며 신청 마감일은 9월 3일까지다. 이밖에 졸업에 필요한 과목을 모두 이수했는지도 확인하자.

-추천서 요청하기: 2명의 교사에게 추천서를 부탁해야 하는 시기다. 평소 학업과 관련해 상담도 받고 대화를 했던 교사에게 찾아가 부탁하자. 학생의 다양한 모습을 추천서에 담는게 중요하다. 따라서 추천서를 요청할 때 자신을 간략하게 소개한 내용이나 이력서를 전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입 지원서 작성하기: 지원서 내용을 차근차근 작성하고 무엇보다 에세이를 제3자에게 읽어보게 하고 평가를 받자. 지원한 대학에서 필요한 서류를 모두 받았는지 확인하자. 지원서를 접수한 지 한 달 정도 지난 뒤에는 지원한 대학에 추가서류가 필요한 지 여부도 확인해보자.

-재정지원 확인하기: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2월까지 재정지원 신청서를 접수한다. 하지만, 일찍할수록 유리하다.

-선택하기: 합격한 대학에 최종 등록 의사를 보내기 전 캠퍼스를 방문해 보고 진짜 공부하고 싶은 곳인지 다시 한번 확인하자.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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