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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정부들 반트럼프 기후동맹 결성

가주·뉴욕·워싱턴 등 8개 주 참여
LA·SF·휴스턴 등 187개 시 동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기후협약 탈퇴 선언에 주 정부들이 반기를 들었다. 국내총생산(GDP)의 약 30%를 차지하는 주들이 파리협정에 규정된 규제를 자발적으로 이행하겠다면서 '미국 기후동맹'의 탄생을 선포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뉴욕·워싱턴 등 8개 주가 2005년 기준 26~28%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는 파리협정 규약을 그대로 따르겠다고 밝혔다.

당초 3개 주만이 이 기후동맹에 참여했으나 이후 버몬트·매사추세츠·오리건·콜로라도·하와이·코네티컷·버지니아·로드아일랜드 주가 가세했다. 이들은 스스로를 미국 기후동맹(United States Climate Alliance)이라고 불렀다. 또 전력 생산에 따른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기로 한 전임 오바마 정권 시절 '청정전력계획'을 자발적으로 지키거나 오히려 그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계획을 뒤집어 엎겠다고 공언했다.

주 정부 뿐만 아니라 미국 내 187개 도시의 시장들도 연방정부의 결정과 무관하게 파리협정을 이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 도시에는 5200만명이 살고 있다. 특히 뉴욕·LA·휴스턴·피닉스 등 주요 대도시들이 나서면서 기후동맹에 힘을 보탰다.



파리협정 탈퇴 여파가 이에 따라 완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마크 무로 연구원은 "주와 시 정부의 협력이 트럼프의 탈퇴 선언에 따른 모든 효과를 수습할 수는 없겠지만, 일부는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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