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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정 박사의 미국 의대 진학 가이드] 효율적인 MCAT준비 (2)

지난 겨울 방학 MCAT 및 DAT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의 결과가 이제 모두 나왔다.

매년 반복되는 일이지만 학생 별로 결과는 다양한 차이를 보인다. 528점 만점에 예상치 않게 거의 만점에 가까운 기록적인 점수를 받은 학생이 있는가 하면 510점 이상을 목표로 했지만 목표보다도 이에 미치지 못한 학생도 있다. 과연 MCAT는 어떻게 준비하는 게 좋은지 좀 더 분석해 볼 필요가 있겠다.

어떤 학생은 학교를 다니며 틈틈이 공부해도 520점 이상의 고득점을 받으므로, 합숙까지 하면서 MCAT 시험을 준비해야 하는 실력이라면 좋은 점수를 받고 의대에 합격한다 해도 혼자 힘으로는 의대 공부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고 걱정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막상 어렵다고 하는 의대 과정을 모두 경험한 의사들은 ‘의대는 우선 합격만 한다면 다 해낼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다. 모든 자격능력 시험이 그렇듯 어렵더라도, 그 과정을 통과하고 나면 그 다음 단계에는 또 그 때에 필요한 능력과 요구가 다르기 때문이다.

필자가 학생들을 지도해 본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열심히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는다는 게 진리다. 따라서 어떤 한 친구가 학교에 다니면서 3개월 간 하루에 2시간씩 공부해 520점 넘는 고득점을 받았다고, 자신도 그 정도만 공부하면 목표한 점수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한 번의 서투른 실패는 자신감과 두려움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변의 어떤 도움을 받더라도 꾸준한 노력을 통해 성공의 지름길을 걷는 게 현명한 준비 요령일 수 있겠다.



전문 기관에 의해 의대 합격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약 57.7% 의 학생들이 전문학원의 도움을 받아 의대 진학을 준비했으며 이 학생들 중 단 한번의 MCAT 시험 결과로 의대에 합격한 학생이 약 62%, 재수로 합격한 학생이 약 26%, 삼수 이상 한 합격생이 약 9% 이상이었다. 또 한 번 이상 MCAT시험을 본 학생들 가운데 89%가 재시험에서는 성적이 향상되었다고 발표했다.

의대를 준비하는 많은 학생들에게 MCAT 캠프는 언제 어떻게 시작하고, 얼마만큼 공부해야 할지에 대한 정보는 큰 도움이 된다. 또 일단 시작하면 집중 학습 결과 덕분에 가속이 붙는 학생들도 많은 게 사실이다. 캠프에서 전체적인 스케줄에 따라 개인별로 리뷰를 통해 ‘얼마만큼 공부해야 할지,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분석’하고 이를 보충 하면서 ‘실전시험을 위한 전략과 전술을 경험자들로부터 조언 받아가며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렇게 5~6주 정도를 하고 나면, 학생들은 반드시 스스로 효율적인 공부 계획을 세우고 집중하는 2~3개월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 사실은 그때부터가 자신과의 지루한 싸움을 하며 진짜 공부를 하고, 이로써 혼자 힘으로 성적 향상을 이뤄내는 계기를 경험하게 된다. 또한 만족한 점수를 받아 의대에 진학하면 기타 다른 활동들에도 부담감 없이 집중할 수 있으므로 이 모든 과정이 곧 ‘자신감의 연속’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겠다. ▷문의: vastemri@gmail.com

폴 정 박사/STEM연구소, Consulting Group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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