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올해도 이스트리버서

폭죽 6만여 발 터지며 장관
7월 4일 오후 8시 TV생중계

전국 최대규모의 뉴욕 메이시스백화점 독립기념일 불꽃놀이가 올해도 이스트리버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전망이다.

메이시스백화점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41회 독립기념일 불꽃놀이가 오는 7월 4일 이스트리버 상공 위에서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9년부터 5년간 허드슨리버에서 열리다가 2014년부터 다시 이스트리버에서 진행되고 있다.

197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뉴욕 메이시스백화점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는 해마다 300만 명이 직접 현장에서 또는 TV를 통해 관람하면서 전세계적인 볼거리로 유명하다. 7월 4일 오후 9시25분쯤 시작하는 불꽃놀이는 이스트리버 24스트리트와 41스트리트에 설치되는 5대의 바지선에서 웨스트포인트밴드와 글리클럽의 라이브 연주 음악에 맞춰 25분간 6만 여발의 폭죽이 터지면서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 맨해튼은 물론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갠트리파크 헌터스포인트 서니사이드 브루클린의 강변과 루프톱 등에서 불꽃놀이를 관람할 수 있다.

메이시스백화점 측은 "올해는 최신 기술로 계속해서 색깔을 바꾸는 국화와 보라색으로 강한 소리를 내며 터지는 모란꽃 오랜지색 꿀벌 23가지 표정 얼굴 모양 등의 불꽃놀이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불꽃놀이 전에는 뉴욕시경(NYPD)의 헬리콥터 쇼와 시 소방국(FDNY)의 보트쇼 등이 축제 분위기를 돋울 계획이다.

메이시스백화점은 바지선이 설치되는 이스트리버 FDR드라이브 선상에 관람객들이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구간을 지정 진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이번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는 7월 4일 오후 8시부터 NBC방송을 통해 두 시간 동안 생중계된다. 또한 오후 10시부터는 재방송도 볼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macys.com/fireworks) 참조하면 된다.


황주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