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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들도 모르게 사무국장 경질

LA축제재단 '소통 부재' 우려
축제 4개월 앞두고 행사 차질

LA축제재단이 삐걱거리고 있다.

축제재단은 6일 재단 사무실에서 6월 정기이사회를 열고 사무국장 교체 박윤숙 전 회장에 대한 형사고발 축제 현황 보고 등의 안건을 다뤘다. 그러나 회의 과정에서 이사진의 소통 부재 회장의 독단적인 결정 공금횡령 의혹에 대한 검증 부재 사무국장의 전격 교체에 대한 의문 및 축제 행사 준비 차질 등이 드러나 오는 10월 중순으로 예정된 제44회 LA한인축제를 제대로 치를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날 다뤄진 안건 가운데 사무국장 교체나 전 회장에 대한 형사고발에 대해 지미 이 회장을 제외한 이사(5명) 대다수는 이 같은 사실을 사전에 전혀 통보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일순 이사는 "김도우 전 사무국장을 내보낸 것에 대해 들어보지도 못했고 신임 사무국장이 일하고 있는 것도 오늘 사무실에 와서야 알았다"면서 "축제재단의 이익과 명예를 위해 오래 일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만큼 지금부터라도 (소통에) 신경 써 달라"고 주문했다. 최 이사는 형사고발 했다는 이야기도 이날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미 이 회장은 "모든 이사들이 다 몰랐다"면서 어떻게 일일이 다 이야기하느냐는 논조로 말해 소통과 재단 운영에 대해 전혀 다른 의견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박 전 회장의 공금횡령 의혹에 대한 형사고발 문제도 지난 5월 31일 올림픽 경찰서를 통해 접수시켰다고 밝혔지만 공금횡령을 입증할 자료도 첨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과연 소송이 제대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미 이 회장은 이날 신임 사무국장에 우재원씨를 임명해 약 3주 전부터 일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사회는 우 신임 사무국장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5월 임시 이사회 이후 이날 이사회까지 3주 동안 축제 장소 부스 판매 및 예약은 단 2건만 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판매 또는 예약 가능한 부스는 여전히 66개가 남아 있다.

제44회 LA한인축제는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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