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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상식] 자녀를 위한 생명보험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

자녀의 미래를 위한 가장 가치있는 선물
어릴 때 들어주면 보험료도 저렴해 이득


세리토스에 사는 김모씨에게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한 늦둥이 딸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만큼 사랑스럽다. 더구나 딸이 경쟁이 심하기로 소문난 명문 고등학교에 당당히 합격한 후여서 김씨는 그야말로 살맛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곧 생일을 맞이하는 딸을 위해 김씨는 평생 기억에 남을 큰 선물을 하고 싶었다. 고민 끝에 김씨가 선택한 선물은 딸의 이름으로 저축성 생명보험을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아무리 비싼 선물도 시간이 지나면 잊히게 마련이지만 생명보험은 평생을 갖고 있어야 할 것이고 이 보험을 볼 때마다 항상 아버지의 사랑을 기억해 줄 것이기라는 이유에서다.

딸이 나이가 들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게 되면 언젠가는 생명보험에 가입하게 될 것이므로 아빠가 어릴 적 가입해준 생명보험이 있으면 나중에 비싼 보험료를 내지 않아도 될 뿐 아니라 생명보험에 쌓여 나가는 현금 밸류를 언제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으니 딸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준 셈이다.



필자가 김씨의 예산과 나이 등을 고려해 추천한 저축성 생명보험의 월 보험료는 170달러 선인데 김씨는 여러 가지 페이먼트 옵션 가운데 보험료를 7년 내에 모두 완납하는 7페이 옵션을 선택했다. 김씨가 앞으로 7년간 납부하는 보험료의 총액은 대략 4만 달러가 채 안 되고 보험에 차곡차곡 쌓이는 현금 밸류는 딸이 40세가 되면 대략 17만 달러 50세에는 대략 34만 달러 60세에는 대략 60만 달러 선에 이를 것이다.

만일 딸이 살아가다가 그 어떤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아빠가 어릴 적 마련해준 생명보험의 현금 밸류를 요긴하게 사용하게 된다면 이보다 더 가치있는 선물은 없을 것이다. 더구나 같은 액수를 은행의 CD에 적립했을 때와 비교해서 수익률 차이가 아주 크게 벌어진다는 사실은 저축성 생명보험을 선택한 또 하나의 이유이기도 하다.

미국에 살고 있는 한인들 가운데 상당수가 자녀 교육 때문에 한국을 떠나 미국을 선택한 경우일 것이다. 자식들 잘 키우려고 좋은 직장 안정된 생활을 모두 팽개치고 낯선 나라에 와서 고생하면서도 불평 한마디 없는 것이 한인 부모들이다.

아이들을 위해서 큰 희생과 노력을 서슴지 않지만 '교육'을 제외하면 자녀를 위한 재정 플랜이라는 측면에서는 본인들의 미래 만큼이나 무심한 것도 현실이다.

세계 곳곳에 퍼져서 그 나라의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유대계들의 경제력에 대해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굳이 멀리 보지 않아도 당장 미국의 경제와 정치에 유대계가 발휘하는 영향력은 알려진 것 이상이다. 유대계들은 생명보험 가입에 있어 아주 철저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들은 스스로 수백만 달러의 보험에 가입한 뒤 이를 손주대에 물려주는 방식으로 엄청난 커뮤니티의 부를 축적해왔다.

또한 아기가 태어나면 곧바로 생명보험에 가입해주고 이 보험은 수십 년이 흘러 다시 커뮤니티의 부로 환원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이민역사가 깊어지면서 한인사회도 자녀를 위한 조기 생명보험 가입의 이점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하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박모씨도 올해 15세와 13세 된 남매를 위해 최근 생명보험을 들어줬다. 두 자녀의 앞으로 들어가는 보험료는 월 200달러 정도인데 박씨는 남매가 학업을 마치고 결혼해 생활이 안정될 때까지 보험료를 내주고 이후에는 본인들이 직접 보험료를 내도록 넘겨줄 예정이다.

3년 전 자신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박씨는 나이가 많아 질수록 보험료가 비싸진다는 사실을 알고 자녀가 어렸을 때 미리 보험을 들도록 하고자 이 방법을 택한 것이다.

오늘날의 미국 생활에서 생명보험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자녀의 미래를 위해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는 한인 부모들에게 진정 자녀를 위해 가치있는 선물은 미래다. 자녀가 좋은 학교에서 최고의 교육을 받도록 뒷바라지하고 각종 악기와 운동을 가르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바로 그들의 미래를 위한 것이다.

▶문의:(213)503-6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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