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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 오승환 1이닝 퍼펙투

신시내티전 8회말 삼자범퇴로 '홀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마무리투수 오승환(35)이 1주일만에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8일 오하이오주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2-5로 뒤진 8회말 등판,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최근 세인트루이스가 기나긴 슬럼프에 빠져 등판 기회를 잡지 하던 오승환은 지고있는 상황에서 컨디션 관리를 위해 지난 1일 다저스전 13번째 세이브 이후 1주일만에 출전했다. 충분한 휴식으로 힘이 넘쳐난 오승환은 톱타자 알리스멘디 알칸타라에 체인지업을 던져 자세를 무너뜨린뒤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기습 번트를 시도한 빌리 해밀턴은 3루수 제드 저코가 잘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잭 코자트는 직구 4개를 던진뒤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홀드를 기록했다.



시즌 방어율은 2.67로 내려갔으며 1승2패13세이브를 유지했다. 그러나 카디널스는 3점차로 지며 7연패 수렁에 빠졌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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