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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현장을 찾아서] 버지니아한미침례교회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6/09 07:26

“교인들이 부유한 교회가 되자”
문동순·최성호·유태훈·존 리 목사
상처받은 성도를 회복시키는 교회

문동순, 최성호, 유태훈, 존 리 목사(왼쪽부터)

문동순, 최성호, 유태훈, 존 리 목사(왼쪽부터)

애난데일에 위치한 버지니아한미침례교회는 상처받은 교인들을 회복시키고, 사명감 가운데 풍성한 삶을 살아가도록 사역하고 있다.

이 교회는 1981년 미군 남편과 결혼한 한인 여성들이 주축이 돼 ‘시온성한인침례교회’라는 이름으로 시작, 2004년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다. 문동순 목사는 “99년 교회에 취임하고 보니 건축헌금 문제로 갈등하고 있었고, 교인들은 대부분 떠났다”며 “사람들이 상처를 많이 받은 탓인지 어떤 좋은 말을 해도 잘 듣지 않더라”고 말했다.

이 교회는 2015년 새로운 출발을 했다. 3명의 목사(최성호, 유태훈, 존 리)가 합류하게 된 것. 문 목사를 포함 네 명의 목사는 각자 직업을 갖고 생계를 해결하면서 목회하는 자비량 사역자들이다.

문 목사는 “사역자들은 ‘교회는 부자인데 교인은 가난한 교회’가 아닌, ‘교인을 부유하게 만드는 교회’를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회 고정비용 지출을 줄여, 교회 렌트비로 월 1000달러만 쓰고 있다.

유태훈 목사는 “집세를 못 내고 있는 교인이나 병원비가 없는 교인을 소리 없이 도와주고 있다”며 “교인들의 집이 줄줄이 은행에 압류당하고 있는데 교회 재정은 두둑한 교회가 아닌,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교회”라고 말했다.

이 교회의 장점은 교인 맞춤형 양육이다. 문 목사는 “교인 개개인의 신앙과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에게 맞는 케어를 제공해야 한다”며 “고정된 성경 공부 프로그램에 교인들을 끼워 맞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장점은 가족적인 분위기. 최성호 목사는 “교인들 사이에 계급의식이 없다”며 “목사나 장로, 권사 모두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섬긴다”고 말했다.
존 리 목사는 “교회에 다니다 실족하신 분이나 예수를 한 번도 안 믿어 보신 분이 사랑받고 성장할 수 있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최 목사는 “교회가 예배당 건축 등으로 재정적 부담에 매이면 정말 중요한 구제나 선교는 뒤로 밀리고, 매주 은행에 빚 갚는데 몰두하게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버지니아한미침례교회는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0분에 예배하고 있다. 교회학교는 일요일 오전 10시다. 수요일 성경공부는 오후 7시 30분이다.
▷문의: 571-276-5567
▷주소: 7700 Little River Turnpike. Suite #307, Annandale, VA 2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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