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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저트 터 닦는 중장비의 '달인' 백스 조경 백광현대표

땅 정지 작업에는 필수, 나무 옮겨 심는 작업도

필랜에서 '중장비'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백스 조경의 백광현(63) 대표다. 다부진 몸매만큼 일을 잘하기로 소문나 있다. 땅을 구입하고 농장을 만들거나 조경을 하려면 우선적으로 해야하는 일이 땅을 미는 일이다. 농장이나 주택의 기초를 만드는 정지 작업에는 그의 손길이 필요하다.

"포크레인, 밥켓, 불도저, 백호(backhoe) 등 대형장비는 모두 소유하고 있습니다. 밥켓이 가장 작은 장비인데 5.5톤입니다. 앞 파트만 바꾸면서 다용도로 애용하는 장비입니다. 필랜이나 빅토빌 지역은 땅이 넓어서 일을 하려면 장비가 필수적이죠."

조경 비즈니스 30년 경력에 일을 의뢰한 단골들의 신뢰가 쌓여 일감이 넘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조경 비즈니스에서 그 정도의 신뢰를 쌓았다면 자신의 입지를 굳힌 셈이다.

필랜에 들어온 지 11년째. 이제는 하이데저트에서 터를 넓혀가고 있다.



"조경이 전문이지만 필랜에서는 땅 정지 작업, 콘크리트 시공, 나무 옮기기 등 농장에 필요한 힘든 일을 제가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올 봄에 매실나무 50그루를 꽃 핀채로 그대로 옮겨 심었는데 한 그루도 안죽고 매실이 열렸습니다. 중장비와 트럭, 트레일러가 있기 때문에 나무 옮기는 일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겨울에 이식하면 100% 살아납니다. 공간 확보를 위해 그동안 키운 큰나무를 베어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미리 알려주시면 옮길 수 있습니다."

몇 년동안 물을 주어서 키운 나무를 베어버리면 그동안 돌본 정성이 아깝다고 그는 말했다. 베어버리는 나무는 누구에겐가는 꼭 필요한 나무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컨트랙터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필요한 대형장비를 모두 집에 소유하고 있다. 소유한 장비 중 두 대는 10만달러가 넘는 고가다.

공사비 가격을 묻자 그는 돌과 나무가 많이 있는 지역도 있고 하루 이틀만에 일을 끝낼 수 있는 지역도 있어서 공사비를 일률적으로 말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를 적극 추천한 한 교회의 장로는 "콘크리트 시공은 LA 가격의 절반이면서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솜씨가 일품"이라고 칭찬했다.

▶문의: (714)797-9000

이재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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