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한마음
연합장로·중앙장로교 성금 전달
12일 연합장로교회(임시당회장 심우진 목사)는 애틀랜타 위안부 소녀상 건립위원회에 소녀상 건립 성금 5000달러를 전달했다.
전달식에서 심 목사는 “소녀상 건립을 통해 할머니들의 아픔도 위로 받고 인권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김백규 소녀상 건립위원장은 “평화의 소녀상이 후손들에게 길이 남길 수 있는 역사적인 동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애틀랜타 중앙장로교회(담임 한병철 목사)도 지난 11일 성금 1000달러를 건립위원회에 전달했다. 한 목사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이 추진되는 일에 중앙교회가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민권운동의 상징적인 도시인 애틀랜타에 소녀상이 세워지는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라며 “교회도 좋은 일에 참여하고 교인들에게도 취지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지난달 23일 브룩헤이븐 시의회는 전체 회의를 열어 ‘평화의 소녀상 설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평화의 소녀상은 브룩헤이븐의 블랙번2 공원에 건립된다. 애틀랜타에서 소녀상이 설치되면 미국에서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공원과 미시간주 사우스필드 한인문화회관에 이어 세번째다.
박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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