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아이디어는 3개월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처음으로 밝힌바 있다. 2026년 대회부터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대폭 늘어나며 공동 개최 추진 카드를 제시한 것이다. 이는 미국.캐나다.멕시코의 북미 3개국이 2026년 대회 공동 유치를 선언한 흐름과 유사하다.
북미 대륙 마지막 월드컵인 1994년 대회를 치른 미국은 32년만에 이웃과 함께 두번째 대회를 치르길 희망하고 있다. 미국은 이 경우 일정의 75%를 자국에서 소화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2002년 일본과 월드컵 사상 첫 공동개최를 경험했던 한국은 13년뒤 두번째 대회를 다시 공동으로 치르겠다는 희망이다. 내년에는 러시아 2022년에는 중동의 카타르에서 월드컵이 열린다. 첫 48개국 시스템인 2026년 대회가 북미서 벌어지면 2030년 동북아 공동 개최는 FIFA의 '대륙별 순환원칙'에도 위배되지 않는다.
그러나 28년만에 두번째 월드컵 개최까지는 난관이 적지않다. 2022년 겨울올림픽을 베이징에서 여는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축구 굴기'를 앞세워 단독 월드컵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일본도 공동 개최에는 미온적이다. 다시마 고조 축구협회장은 "2050년까지 단독 개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북한이 미사일 도발.핵무기 개발로 국제사회의 비난을 사고 있어 대회 개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결국 동북아 월드컵 결정 여부는 중국의 양보와 FIFA의 양해가 필요할 전망이다. 6년전 개최지를 결정하는 관례에 따를 경우 2030년 월드컵은 2024년에 확정된다. 그러나 2020년 FIFA 총회에서 미리 결장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13일 카타르에 패배하며 러시아행이 불투명해진 한국이 사상 두번째 축구제전을 유치할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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