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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텀 부지사 “압승”, 길레스피 “진땀승”
한인사회 지원 공약 후보들 모두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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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06/1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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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랄프 노텀 부지사, 공화당 에드 길레스피 후보 등 한인사회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후보들이 지난 13일 열린 2017 버지니아 예비선거에서 모두 각 당의 주지사 후보로 당선됐다.

버지니아주 선거위원회 비공식집계발표에 따르면 랄프 노텀 부지사는 톰 페리엘로 후보를 30만3463표(55.9%) 대 23만9412표(44.1%), 약 6만여 표 차이로 꺾고 민주당 주지사 후보로 선출됐다.

예상과 달리 북버지니아에서의 ‘페리엘로 열풍’은 ‘찻잔속 태풍’에 머물렀다. 페리엘로 후보는 지난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경선 당시 버니 샌더스 후보를 지지했던 젊은층과 진보적 민주당 유권자가 다수 거주하는 북버지니아서 노텀 부지사를 크게 앞지를 것으로 주요 언론은 예측했으나, 페어팩스 카운티 39.95%(3만6383표), 알렉산드리아 39.39%(7369표) 등 주요 지역서 20% 차 열세를 기록하는 의외의 결과를 나타냈다.

관계자들은 노텀 부지사가 민주당 관계자들과 의회 지도자 대부분의 지지와 함께 기본 조직 다지기에 충실했던 반면, 페리엘로 후보는 젊은층과 풀뿌리식 민주당원 접근방식에 지나치게 의존했던 점이 승패를 좌우했다고 분석했다.

이와 반대로 무난한 승리를 예측했던 공화당 에드 길레스피 후보는 코리 스튜어트 후보를 4300여 표 차로 가까스로 물리치고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뽑혔다. 에드 길레스피 후보는 총 16만82표(43.74%), 스튜어트 후보는 15만5774표(42.54%)를 얻었다. 특히 길레스피 후보는 스튜어트 후보를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3200표 차(길레스피 1만7948표, 스튜어트 1만4712표)로 따돌려 이 지역에서의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표심이 그의 당선에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50여만명이 투표한 민주당 경선으로 인한 최대의 수혜자는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라고 분석했다. 폴리티코지는 “맥컬리프 주지사의 정책을 그대로 이어받는 노텀 부지사가 선출되면서 2020년 민주당 대선주자로 유력시 되는 맥컬리프 주지사의 전국적인 지명도와 수뇌부의 신임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부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저스틴 페어팩스 후보(25만2208표, 49.21%), 공화당 브라이스 리브스 후보(14만2082표, 40.01%)가 무난히 당선됐다. 또 북버지니아지역 주하원 8지구 민주당 후보로는 스티브 맥브라이트 후보(2598표, 63.9%), 13지구 후보로는 데니카 로엠 후보(1863표, 42.9%)가 각각 선출됐다. 베트남계 케이시 트란 후보도 3954표(53.56%)를 얻어 42지구 주하원의원 후보로 뽑혔다. 이런 가운데 35지구 마크 김 의원은 당내 경쟁자와 공화당 후보의 출마가 없어 이 날 사실상 5선을 확정 지었다.

한편 최종 집계 발표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전체 2561개 투표소에서 이뤄진 이번 예비선거의 투표율은 13%를 약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북버지니아 지역 투표 참여율은 12%로, 지역별로는 알렉산드리아 12%, 페어팩스 카운티 13%, 라우든 카운티 8.5%, 알링턴 카운티 12%로 보고됐다. 또 민주당 경선에 참여한 투표자는 약 54만명으로 공화당 경선 투표자 36만5000여명을 크게 웃돌았다.

박세용 기자 park.sey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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