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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공직자의 높은 도덕성

윤천모·풀러턴

한 공동체의 품격과 질은 구성원들의 도덕성 여부에 달려 있다. 도덕성이란 자신을 억제하고 타인과 공공의 이익을 존중하며 배려하는 인간다움의 성정이다. 도덕성은 모두의 균등한 이익을 위해 설정된 법, 윤리, 건전한 관습 등에 대한 바른 이해에서 출발한다. 공동체 안에서 도덕이 추락하고 도외시 된다면 양심·정의가 밀려나고, 불신·분쟁으로 무질서와 혼란이 일어나며, 부패와 타락으로 국가의 존립이 위태로워진다.

그러므로 한 공동체가 건강하게 존립함엔 구성원들의 도덕성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국가의 도덕적 수준은 법과 제도 등, 규범이 바로 세워지고, 모두가 이를 존중하고 지키는 정도에 따라 매겨진다. 그러므로 국가의 안정과 발전은 위정자들과 국민들의 도덕적 수준에 비례하는 것이어서, 이는 후진국이나 선진국으로 갈림의 분수령이 된다.

그러나 이제는 세계 도처에서 도덕성의 퇴조가 눈에 띄어 안타깝다. 소셜미디어의 보편화로 전통적 인적·물적 구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상호 유대가 약해져, 자기만의 공간에 갇히면서 사회성을 잃어가는 것이 문제다. 현실로 다가온 4차 산업혁명기에서 기계가 인간과의 특이점을 넘어선 이후에도, 여전히 인간의 필요를 채워주는 단지 도구이기 위해, 도덕성 등 인간의 절대가치를 더욱 확고히 세워야 할 시점임에, 미국과 한국에서 새로 출범한 정부의 대통령을 위시한 고위 공직자들의 낮은 도덕적 인식이 심히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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