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갤러리] 웅장한 도리아식 열주…워싱턴 기념관

웅장한 도리아식 대리석 기둥 사이로 링컨 석상이 방문객들을 내려다 보고 있다. 정면에서 바라보는 넓은 공간보다는 열주 사이로 보이는 링컨이 나는 더 좋다.

링컨은 한 곳을 응시하지만 관람객들의 시선은 제각각이다. 워싱턴 D.C의 내셔널몰에 위치한 링컨 기념관은 그리스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을 모델로 지어졌다.

기둥의 숫자는 36개, 링컨 사망 당시 연방을 구성한 주의 숫자를 상징한다.

1963년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운집한 군중 25만 명에게 한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명연설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글·사진=백종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