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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한국이 조심할 것

[LA중앙일보] 발행 2017/06/16 미주판 22면 기사입력 2017/06/15 21:44

세상 모든 일은 대부분 종이 한 장의 차이로 결정된다. '도토리 키재기'나 '오십보백보'는 옛날 이야기고 0.00001을 따지는 현대에서는 모든 일이 '미세한 차이'로 결정된다.

북한은 중국과 군사동맹을 맺고 있다. 미국은 한국과 군사동맹을 체결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동맹은 '똑같은 뜻'을 가지는 것일까. 역사를 되돌아보자. 미국은 한국을 지키기 위해서 미군 5만 명을 희생시켰다. 중국은 북한을 사수하기 위해서 인해전술을 사용했고 무한정의 중공군을 죽였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중국은 분명히 밝혔다. 적군이 38선을 넘을 경우 중국군을 즉시 북한에 투입하겠다고. 중국은 절대로 북한을 포기하지 않는다.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국은 미국에게 어떤 존재인가. 미국은 한국으로부터 수만 리 떨어져 있다. 한국이 적의 수중에 떨어진다 하더라도 미국 본토가 직접 피해를 보게 되는 일은 없다. 미국은 한국 때문에 직접 피해를 보는 일은 없다. 따라서 한국은 미국에 있어서 언제라도 버릴 수 있는 방어선일 뿐이다.

그렇다면 혹자는 미군 3만 명이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이냐고 물어볼 수 있다. 답은 간단하다. 바다에 미군 3만 명을 배치하는 것보다는 육지에 배치, 유지하는 것이 더 쉽고 돈이 덜 든다. 전쟁이 일어나면 중국은 제일 먼저 한국의 사드를 제거할 것이다. 사드는 중국에게 공격목표다. 한국은 북한의 핵무기나 미사일보다 중국의 대포와 총알을 조심해야 한다.

서효원·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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