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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탈주범들 테네시서 붙잡혀

호송 중 교도관 2명 살해 … 도주극 3일만에 막내려

조지아주에서 버스 호송 중 교도관 2명을 살해하고 달아난 죄수 2명이 탈주 3일 만에 테네시주에서 검거됐다.

테네시수사국(TBI)은 15일 탈주범 리키 더보스(24)와 도니 러셀 로(43)를 차량 추격전 끝에 테네시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TBI에 따르면 탈주범들은 셸비빌의 한 가정집에 들이닥쳐 노부부를 결박하고 셀폰을 빼앗은 뒤 부부의 지프 차량을 타고 달아났다.

동남부 일대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했던 이번 도주극은 노부부를 돌보는 테네시 자치경찰이 안전점검 차 방문했다 결박된 노부부를 발견하면서 막을 내리게 됐다.



탈주범들은 경찰의 추격을 피해 10마일 가량 달아났지만, 경찰의 총격을 받고 차량이 파손돼 덜미가 잡혔다.

마크 귄 TBI 수사국장은 “죄수들이 조지아에서 범죄행각을 벌였을 때부터 테네시로 도주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그 느낌대로 (이곳에 왔고) 검거하게 된 것은 다행이지만, 많은 조지아 주민들이 앞으로 몇년간은 놀랐던 마음의 생채기를 지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검거 당시 탈주범들은 그들이 살해한 교도관의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 또 마지막으로 조지아를 떠나면서 빼앗은 흰색 픽업트럭도 테네시 무어 카운티에 버려진 채 발견됐다.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는 “로컬, 주, 연방 경찰의 체포 성과에 감사하다”며 “그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기에 사회가 더 안전할 수 있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에 앞서 탈주범들은 지난 13일 오전 조지아의 핸콕 주립교도소에서 호송버스에 올라 이송도중 계구를 풀고 교도관의 총을 빼앗아 쏴죽인 뒤 달아났다. 연방수사국(FBI)은 한 명당 6만5000달러씩 13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고 검거에 수사력을 집중했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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