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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 5.99% 라더니 실제는 38%

온라인 융자업체들 폭리
단속 규정 없어 주의 필요

온라인 융자업체들이 실제 부과하는 이자율이 광고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LA타임스는 이로 인해 곤경에 처하는 비즈니스 업주들이 많다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온덱(OnDeck)이라는 온라인 융자업체를 이용했던 스튜디오시티 소재 와인 수업업자 마크 뉴먼의 사례를 소개했다. 뉴먼은 은행에 라인오브크레딧 융자를 신청했으나 거부되자 온덱에서 융자를 받았다.

이 업체는 웹사이트를 통해 최저 5.99%의 이자율로 융자를 받을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이런저런 구실로 뉴먼에게 적용된 이자율은 30%가 넘었다.



온덱처럼 온라인 융자업체들은 웹사이트나 광고 메일을 통해 4.99%, 심지어는 3.99%의 낮은 이자율로 융자가 가능하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면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실제로 온덱의 경우 이자율 평균이 무려 38%에 이른다.

즉, 상당수의 온라인 융자업체들은 페이데이론과 비슷한 수준의 이자율을 받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온라인 융자업체들은 은행과 같은 감독규정을 적용받지 않아 규제가 쉽지 않다는 것.

실제로 연방 하원의 재정서비스위원회 패트릭 맥헨리(공화) 부위원장은 온덱과 같은 핀테크 스타트업을 위한 대체 규정을 제정하도록 하는 재정서비스혁신법안(Financial Service Innovation Act)를 발의했는데 이 법안은 핀테크 기업들이 스스로를 규제할 규정을 직접 제안하도록 하고 있다.

LA타임스는 아직 온라인 융자업체들에 대한 규제안이 마련되지 않아 소비자들은 온라인 융자업체들을 이용할 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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