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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2-2 멕시코

'이적 선언' 호날두, 첫 득점 어시스트

대형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유럽 챔피언 포르투갈이 2017년 컨페더레이션스컵 첫 경기에서 북중미 강호 멕시코와 난타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관계기사 2면>

포르투갈은 18일 러시아의 카잔 아레나서 벌어진 대회 A조 1차전에서 멕시코와 2-2로 비겼다.

월드컵 개최 1년전에 개최국가에서 리허설 형식으로 치러지는 컨페더레이션스컵은 각 대륙 챔피언들을 초청하며 포르투갈은 유로2016 우승, 멕시코는 2015년 북중미 연맹컵 1위 자격으로 참가했다.



최근 탈세 혐의가 불거지며 스페인리그의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고 폭탄 선언, 화제를 일으킨 호날두는 첫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전반 35분 문전 왼쪽에서 반대편으로 치고 들어오는 동료 콰레스마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주며 선제골에 기여했다.

그러나 멕시코는 전반 41분 왼쪽 크로스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가 헤딩, 동점을 이뤘다.

종료 5분전 포르투갈의 세드릭이 리바운드 볼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세를 굳혔지만 멕시코는 추가시간에 도스 산토스의 코너킥을 엑토르 모레노가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극적으로 비겼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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