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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부 지역 홍수 비상

폭풍우 ‘신디’ 상륙 초읽기
애틀랜타, 비오고 강한 바람도

조지아주를 비롯한 남동부 지역에 열대성 폭풍우 ‘신디’가 빠르게 접근하면서 홍수 비상이 걸렸다.

21일 국립 기상청 등에 따르면 올해 세 번째 폭풍우 신디는 현재 루이지애나 주 모건시티에서 남남서쪽 170마일떨어진 지점에 당도했다.

신디는 이날 시속 60마일의 속도로 멕시코만을 향해 빠르게 접근 중이며, 오늘(22일) 오전께 텍사스 인근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플로리다 주에서 텍사스 동부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신디의 영향권은 텍사스 동부와 루이지애나, 미시시피, 앨라배마, 조지아, 플로리다 주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애틀랜타 지역은 신디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질 예정이다. 이미 수일 간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부 지역이 홍수 사태를 경험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까지 최소 3인치 이상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주말이 시작되는 23일부터는 시속 30마일~45마일의 강한 바람도 불겠다.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플로리다 탤러해시, 앨라배마 모빌, 미시시피 빌록시, 루이지애나 배턴루지·레이크찰스 등이다. 애큐웨더는 멕시코 만 연안에 최고 20인치까지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남동부 주들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향후 기상상황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카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는 전날 주 전역에 폭우에 대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재난준비태세를 한 단계 올렸다.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도 이날 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할 예정이다. 앞서 루이지애나에서는 지난해 여름 폭풍우에 따른 집중호우로 배턴루지와 라파예트가 물에 잠기면서 막대한 인명·재산피해를 낳았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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