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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탈세 혐의보다 경기 집중"

러시아전서 결승골 폭발

'유럽 챔피언' 포르투갈이 대형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개최국 러시아를 물리치고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4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포르투갈은 21일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서 열린 대회 A조 두번째 경기에서 러시아를 1-0으로 격파, 1승1무(승점4)가 됐다. 지난달 소속팀인 스페인리그의 레알 마드리드를 정규시즌 우승으로 견인했지만 탈세혐의로 내달 법원출두를 앞둔 호날두는 전반 8분 러시아 수비진의 빈공간을 파고든뒤 수비수 하파엘 게레이로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 러시아의 네트를 흔들었다.

이후 러시아는 물러서지 않고 강공을 이어갔다. 데니스 클루샤코프ㆍ표도르 스몰로프가 적극적으로 슛을 날려봤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반면 수비를 강화하며 호날두를 이용해 간간이 역습을 시도한 포르투갈은 후반 36분 수비수 다닐로 루이스 다 실바를 교체 투입하며 한골차 승리를 지켰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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