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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폭발물 터지는 줄 알았네

볼티모어시 지하 난방 파이프 폭발
5명 부상…차량과 일부 건물 파손

 볼티모어시 지하를 연결하는 난방 파이프(steam pipe)가 폭발, 5명이 상처를 입고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됐다. 특히 이날 폭발 사고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야구 경기에 앞서 발생, 주민들은 자칫 테러가 아닌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사고는 21일 저녁 6시 15분쯤 캠든 야즈 인근 유타 스트리트와 웨스트 롬바드, 프랫 스트리트가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했다. 갑자기 땅속에서 연기가 하늘로 치솟았다. 주변에 있던 5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또 폭발과 함께 먼지와 아스팔트 조각들이 사방으로 튀면서 인근 여러 대의 주차 차량과 건물 유리창 등이 파손됐다. 거대한 수증기 기둥은 75분간 계속됐다.

 폭발 지점과 오리올스의 홈구장인 캠든 야즈는 고작 세 블록 밖에 떨어지지 않았지만, 이날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즉시 이 일대를 전면 통제하고 폭발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폭발 사고는 다행히 범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난방 파이프를 제외한 지하에 매설된 각종 유틸리티 시설도 피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6마일에 걸쳐 이리저리 얽혀 있는 볼티모어시 지하 난방 파이프는 베올리아 노스 아메리카사가 운영하고 있으며 시내 중심가 빌딩 등에 난방을 제공하고 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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