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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육 지원에 힘쓰겠다"

김운령 시온회 회장

시카고 한인사회에 남모르게 불우한 이웃, 소외된 이들을 도와 온 단체가 있다. 바로 여성 봉사단체 시온회다.

회원이 12명에 불과하지만 그간 국내외에 '조용히'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던 시온회가 앞으로 봉사활동의 방향을 어린이 교육에 맞추기로 했다. 지난 22일 시카고중앙일보를 방문한 김운령 회장(사진)은 '앞으로는 어린이들의 교육을 돕는 일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현재 윌링 학군의 방과 후 활동과 필요한 도서 구입을 지원하고 있다' 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해외만 돕는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에도 이바지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온회가 다른 봉사기관과 다른 점은 외부에 의지하지 않고 순전히 회비로 기금을 마련한다는 점. 그간 쌓아온 기금으로 한인 커뮤니티에 도움이 필요한 일이 생기면 돕기도 하고, 장애인단체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 큰 돈을 들여 라오스에 초등학교를 세워주기도 했다. 러시아에 사는 고려인들을 위해 농장을 구입해 주고 조선족 여학교에 샤워시설을 지어주는 등 해외로도 적극 손을 뻗쳤다.

시온회는 현재 세대 교체를 준비 중이다. 연말에는 자녀와 함께 참여하는 패밀리 나이트를 준비 중이다. 김 회장은 지난 1월 1일 8대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임기는 2년.



현재 그는 건축회사 'M-D 인터내셔널 나에게 맞는 집'을 운영 중이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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