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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치열한 판매경쟁…앞다퉈 '파격 할인'

"상반기 부진 만회하자"
대대적 할인 공세 시작
무이자·리베이트 등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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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독립기념일 연휴 시즌에는 자동차 세일이 활발하지만 특히 올해는 '독립전쟁' 수준의 치열한 판매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상반기 자동차 시장 부진으로 자동차 업체들이 실적 회복을 위해 대대적인 세일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와 미국 및 독일, 일본 업체들은 지난 20일부터 일찌감치 7월 5일 또는 10일까지 이어질 특별 할인과 이자율을 선보이는 등 총력전에 돌입했다.

<표 참조>



일례로 72개월 무이자 판매는 이제 흔하게 볼 수 있게 됐고, 여기에 셰비 SUV와 포드 픽업 트럭을 중심으로 최대 6000~1만 달러까지의 리베이트와 할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렇게 업체들이 앞다퉈 경쟁을 벌이는 것은 올해 1월부터 6개월 동안 계속된 판매 부진이 배경이다. 주요 제조사들은 전년대비 5~10%의 판매 하락을 맛봐야 했고 특히 현대와 기아는 최대 15%나 판매량이 줄어들면서 여름 대목에 사활을 건다는 입장이다. 당연히 리베이트와 인센티브 액수는 늘어날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현대차는 무이자 할부를 60개월에 맞춘 대신 500~6750달러까지의 할인을 제공한다. 특히 내년에 새 모델 출시를 앞둔 쏘나타 모델이 막판 피치를 올릴 것으로 보이며, 3월부터 본격 판매된 신형 아이오닉의 리스 판매가 어떤 중간 실적을 올릴지 관심이 모아진다.

기아 역시 인기 모델인 옵티마와 포르테의 7월 성적이 가늠자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시에 하이브리드 CUV 니로도 어떻게 판매 상승곡선을 이어갈지 업계 내 관심이 높다. 특히 기아는 지난해 여름에도 선보였던 5개월 페이먼트 지연 및 대납 프로그램을 다시 론칭해 중산층과 젊은층 고객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BMW와 벤츠도 경쟁에 나섰다. 여름 고객들을 위해 2~3%로 72개월까지 융자를 제공하며, 벤츠는 3만 달러 중반대의 CLA 모델을 집중적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브랜드들은 한국차들 보다는 올해 상반기 선전했지만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도요타가 코롤라와 캠리를 72개월 무이자 판매하며 캐시백도 제공한다. 혼다는 72개월 1.9% 이자율로 어코드와 오딧세이의 판매량을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차량 제조사들이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이자율과 리스 가격이 있기는 하지만 실제 딜러 방문시에는 더 낮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충분한 협상 시간과 리베이트 및 이자율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구입 1주일 전에 특정 옵션을 가진 차량 모델에 대해 구매 의사를 밝히고 협상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또한 최고의 조건을 위해 자신의 크레딧 점수를 잘 확인하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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