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러 스캔들 증거없다 발표 요구"

정보수장 코츠ㆍ로저스 밝혀

댄 코츠 국가정보국(DNI) 국장이 22일 하원 조사관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정부와의 내통 의혹에 대한 조사에 집착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으며 자신에게 여러 차례 내통 증거가 없음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NBC뉴스는 22일 의회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로버트 뮬러 특검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요청이 사법방해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로저스 국가안보국(NSA) 국장도 최근 상원 조사관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그같은 요구를 자신에게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츠 국장과 로저스 국장은 이달 초 열린 상원 정보위 공개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었다.